반려동물 등록비 지원사업…내장형 신규·전환 등록시 3만 원 지원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성숙한 반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반려동물 등록비 중 3만 원을 지원한다. 

반려인은 등록대행 동물병원에 방문해 내장형으로 동물등록 및 병원에 비치된 지원신청서를 작성한 후, 등록비 중 3만 원을 제외한 자부담만 결제하면 된다. 

또한 카드 등 외장형으로 등록한 동물을 내장형 등록으로 변경할 시에도 신규 등록과 마찬가지로 3만 원이 지원된다. 

시는 등록 편의를 위해 관내 반려동물병원 17곳을 대행병원으로 지정하고, 병원과 협업해 지원절차를 간소화했다. 

지원 대상은 세종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으로 반려동물 소유 세대 당 1마리를 지원한다.

사업량은 올해 시범적으로 750마리를 지원하며 지원기간은 예산소진 시까지로, 시범사업 추진 중 사업성과, 문제점 등을 분석해 사업확대와 지속 추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평균 4만 5,000원 정도 소요되는 내장형 동물등록의 부담을 크게 줄이고, 반려동물의 등록율을 높여 성숙한 반려문화가 조기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유기·유실 방지와 유실시 반환율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연 동물위생방역과장은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동물복지를 고려하고 반려동물의 생명이 존중되는 동물보호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며, “생활 밀착형 작은 행복 사업인 반려동물 등록비 지원사업에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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