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상생협력’ 강조…배·인삼·버섯 등 담겨

 
 

최민호 세종시장이 충청권의 합심을 위해 고향사랑 기부에 나선데 이어 답례품 또한 관내 복지시설에 기부를 결정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 26일 최 시장이 시청사 4층 중정에서 고향사랑기부로 받은 답례품을 장애인복지시설운영법인 이화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지난 13일 충청권의 상생과 화합을 강조하며 대전·충남·충북에 각각 100만 원씩 총 3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최 시장이 기부한 충청권 지자체별 답례품은 대전시로부터 받은 유성배 10박스, 충남도에서 받은 금산 인삼 5박스, 충북도에서 받은 증평 버섯 10박스다. 

최 시장은 “충청권 모두가 고향인 만큼 답례품도 좋은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복지시설에 기부를 결정했다”라며 “앞으로도 충청권이 하나가 돼 다양한 현안사업들을 함께 풀어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는 누구나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세종 외 거주자가 지방자치단체에 일정액(500만 원 이내)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액의 30%(최고 150만 원 범위)내에서 지역특산품 등 답례품이 제공된다.

세종시의 경우 복숭아, 건조버섯, 한과, 복숭아와인, 관광·체험 상품권, 지역화폐(여민전) 등 19개 품목의 답례품을 제공하며, 이중 답례품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보호 사업, 지역의 문화예술 지원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 주민복리 증진 사업에 쓰이게 된다.

고향사랑 기부는 ‘고향사랑이(e)음’ 누리집(www.ilovegohyang.go.kr)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농협창구를 방문하면 된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