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중심 신년 행사 눈길…미래전략수도 세종 향한 한마음 한뜻 모아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신년 하례회는 처음이다”
“설날을 지나야 새해가 바뀐 것 같은데 설날을 지내고 인사를 하게 돼 기쁘다”

▲최민호 세종시장의 건배사 선창에 맞춰 시민들이 이에 후창하며 건배를 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의 건배사 선창에 맞춰 시민들이 이에 후창하며 건배를 하고 있다.

세종매일은 지난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대연회장에서 새해 시작과 미래전략수도 세종 건설의 출발을 알리는 2023년 신년 하례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내빈들이 신년 하례회를 기념하며 케이크 절단식을 하고 있다.  
▲내빈들이 신년 하례회를 기념하며 케이크 절단식을 하고 있다.  

이날 신년 하례회는 세종시 주인인 세종시민과 최민호 세종시장, 최교진 교육감, 박란희 세종시의회 제1부의장, 김광운 시의원, 임창철 세종문화원장 등 200여명이 가득 자리를 메운 가운데  축사, 케이크 절단식과 최민호 시장의 건배 제의를 시작으로 덕담 인사와 축하 공연, 만찬이 진행됐다.

▲이날 신년 하례회에 많은 시민들이 자리를 함께 하며 2023년 새해를 출발을 축하 하고 있다.
▲이날 신년 하례회에 많은 시민들이 자리를 함께 하며 2023년 새해를 출발을 축하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년 하례회가 특정 내빈을 중심으로 연초에 집중되는 것에 비해 음력 정월 첫날이자 우리의 전통명절인 설날을 보내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새해를 시작을 알려 행사가 더욱 뜻깊었다는 평가다. 

▲세종매일 이평선 회장.
▲세종매일 이평선 회장.

한편 이날 행사를 개최한 이평선 세종매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며 2023년 새해 더욱 건강하고 복 많이 받길 바란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 회장은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우리 세종시는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확정 등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현안들이 해소되며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 완성’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많은 노력을 펼친 최민호 세종시장과 상병헌 시의장, 최교진 교육감, 시의원과 그리고 세종시민에게 감사하며 이 모든 것은 이곳에 살아가는 세종시민들의 노력과 화합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는 세종시 발전과 도약을 위한 소중한 의견을 나누며 서로가 좀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마련했다”며 “아무쪼록 진솔한 대화속에 공연과 식사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라다”고 인사말에 갈음했다.  

▲김재헌 세종미래전략포럼 대표.
▲김재헌 세종미래전략포럼 대표.

김재헌 세종미래전략포럼 대표는 “우리는 세종시 원주민으로, 지금 이 순간 세종시에 거주하는 모든 시민들은 제1세대 세종 원주민임을 기억해야 한다. 세종시를 이름 그대로 세상의 중심이 되도록 만들기 위해 그 책임을 다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최민호 세종시장과 최교진 교육감도 시민들에게 2023년 새해 인사를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최 시장은 ‘동심동덕(同心同德)’을 통한 ‘울트라 세종’ 실현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올해 나는 여러 계획과 꿈이 있다. 첫 번째는 동심동덕(同心同德), 즉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 지역과 나라 발전까지 이루는 것이고, 두번째는 ‘울트라 세종’이라고 부르는데, 울트라라는 말은 뛰어넘는다는 뜻으로 ‘세종을 뛰어넘는 세종’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시가 지방이고 자치단체라는 이제까지의 세종시를 뛰어넘어 우리는 수도는 서울이 아닌, 수도 세종이라는 의식과 목표를 갖고 세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단점으로 제기하는 세종시 내 다양한 출신의 구성원에 대해 오히려 “세종시 다양성이 곧 세종시만의 장점”이라고 지적했다.

최 시장은 “연기군·충남·중앙부처·행복청 등 다양한 출신의 공무원이 세종시에 모여 뭉치지 못하고 행정이 원활치 못하다고 하는데 (다양한 출신) 그게 뭐가 문제인가?”라고 반문하며 “그러니까 여기가 수도인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각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서로 다양한 배경을 갖고 세종시를 그리고 우리나라를 발전시킨다”며 “바로 그 점이 우리 세종시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이요, 세종시의 수도다운 모습”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교진 교육감.
▲최교진 교육감.

이어 최 교육감이 무대 단상에 올라 “신년 하례회를 몇 번 했지만 여전히 우리는 설날이 지나야 새해를 맞는 것 같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최 교육감은 “설날이 지나야 소개도 하고 진정으로 어른들한테 덕담도 하는 것 같아 설 연휴 끝나자마자 이런 신년하례를 하게 돼 굉장히 좋다”며 “여기 있는 여러분도  다 똑같은 마음일 것으로 새해 더 많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또한 “세종 시민 전체가 한마음이 돼 함께 복을 쌓고 함께 세종시를 세계의 중심 도시로 만드는 것에 마음을 모아가는 그런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의 주인인 우리 아이들이 어른들의 그런 모습을 본받고 어른들을 따라 세계의 중심 도시의 미래를 책임질 그런 미래 역량으로 아이들이 자랄 수 있게 최선을 다해 교육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교육감은 “늘 그렇듯이 세종 교육에도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격려하고 혹시 부족한 점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꾸짖어 달라”며 “우리 아이들이 함께 미래의 중심도시 세종에 그리고 대한민국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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