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국, 2023년 업무 계획…보헤미안 거리 조성 및 공연 확대 등

▲류제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이 문화체육관광국 주요 업무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류제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이 문화체육관광국 주요 업무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세종시가 올해 세종예술의전당 공연 확대 및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한다고 19일 밝혔다. 

류제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날 브리핑실에서 문화체육관광국 2023년 주요 업무계획을 통해 ▲문화향유 확대 ▲문화관광 산업육성 ▲거점 공간확충 ▲관광‧컨벤션 중심도시 조성 ▲체육시설기반 확충 등 다섯 가지 주요 분야를 중심으로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를 그리겠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나서 100회 이상의 고품격 공연 유치(세종예술의전당)와  어린이‧가족 중심의 공연 80회 이상 개최(세종문화예술회관)를 추진한다. 
가칭 보헤미안 거리조성을 위해 올해 후보지를 검토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거리 조성에 나선다. 

또한 오는 4월경 세종시립 청소년교향악단의 창단 기념공연과 취타·풍물·전통무용이 복합된 시 대표 종합예술단인 취타대와 세종태권도 시범단 창단·운영을 검토한다.

관광·문화·전시 인프라를 확충 관련해 300석 규모의 세종예술의전당 소극장 건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세종시립박물관은 오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올해 고운뜰공원에서 착공한다.

시는 특히 한국근현대미술사의 거장 장욱진 화백의 생가 복원 및 기념관 건립을 추진해 세부운영계획 수립과 연구용역을 거쳐 연내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10월 경 김종서 장군 역사테마공원을 개장하고 금강 주변에 누정 복원(금벽정)·정비를 통한 관광 루트를 조성하는 등 금강누정 선유길 개발도 추진한다. 

류제일 국장은 “세종시는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도시이자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도시로,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이라며 “시민이 일상속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와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독자적인 문화 브랜드를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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