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사·용역 등 586건 심사 3,971억 원 중 2.9% 줄여

▲세종시 감사위원회 홈페이지.
▲세종시 감사위원회 홈페이지.

세종시 감사위원회(위원장 김성수)가 지난해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통해 총 117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10일 감사위에 따르면 일상감사(계약심사)는 주요사업 집행에 앞서 사업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점검하고, 원가산정·계약방식 적정성 등을 심사해 재정적 낭비요인을 제거하는 제도다.

일상감사(계약심사) 대상은 세종시 본청 및 교육청, 사업소, 공단, 공사, 출자·출연 기관 등에서 발주하는 사업 중 3억 원 이상 공사, 1억 원 이상 용역, 2,000만 원 이상의 물품 제조·구매 등이 해당되며, 지난 한 해 동안 공사 111건, 용역 198건, 물품 277건 등 총 586건을 심사해 총 3,971억 원 중 2.9%인 117억 원을 절감했다. 

감사위는 또한 또한 지난 5년간 사업부서에서 발주하는 일상감사(계약심사) 대상사업 2,386건, 2조 4,066억 원을 심사해 총 649억 원(2.7%)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사업부서를 대상으로 일상감사와 계약심사의 주요 반복 지적 사례에 대한 감사 사례집을 배포하고 예정가격 작성 요령을 교육해 사업담당자가 업무 추진 중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김성수 감사위원장은 “절감된 예산은 경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 재투자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내실 있는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를 통해 효율적인 예산 절감으로 재정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여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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