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축산물 안정성 검사 2만 1,719건 ‘적합’ 판정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

세종시(시장 최민호)에서 생산·유통되는 축산물들이 성분면에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정찬희)이 지난 한 해 동안 관내 농장, 집유장, 축산물 가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축산물 안정성을 검사한 결과 대부분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검사에서 동물용의약품, 농약 등 축산물 잔류물질, 미생물, 성분규격 등의 안전성 검사와 한우유전자, 개체 디엔에이(DNA) 동일성 등 쇠고기 이력 검사를 추진했다. 

축산물 검사는 ▲원유(原乳), 식용란, 식육 중 잔류물질검사 505건 ▲ 식용란 살모넬라 검사 71건 ▲식육 중 미생물검사 100건 ▲가공품 규격 및 성분검사 264건 ▲공공급식 식재료 검사 249건 ▲로컬푸드 직매장 축산물검사 170건 ▲쇠고기 이력검사 98건 등 총 2만 1,725건을 실시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축산물 구매방법이 택배, 업체배송 등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수거검사를 강화하고 가정간편식, 유제품 검사를 30건 실시했다.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쇠고기 개체 DNA 동일성 검사에서 불일치 6건이 확인돼 해당업체에는 과태료부과 등 행정조치를 내리도록 관련 부서에 통보했다. 

동일성 검사는 쇠고기가 유통될 때 개체식별번호가 제대로 관리되는지 여부를 DNA로 검증하는 검사다. 

정찬희 원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축산물 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라며 “올해에도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포함해 축산물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안전성 검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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