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등 전형으로 공주교대 초등교육학과 최초 합격

▲보람고 이태건 학생.
▲보람고 이태건 학생.

2023학년도 수시모집 대학입시에서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이태건 학생(보람고·3학년) 공주교대에 최종 합격했다.

30일 보람고에 따르면 지난 6월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개최한 `특수교육대상학생 대학입시 설명회`에 학부모, 특수교사, 3학년 학년부장이 참여해 공주대, 나사렛대, 서울농학교 교수, 진로 담당교사와 함께 입시전략을 세웠다.

1차 합격자 발표 후 3학년 부장, 진로진학 부장, 담임교사, 특수교사를 비롯한 교육공동체가 함께 장애학생 맞춤형 입시지도를 위해 `교내 장애전형 모의면접`을 실시했다.

이태건 학생은 “교대 입시를 위해 수시모집 생기부 전형을 꼼꼼히 준비했고 특히 장애인 전형에 초점을 맞춰 면접 준비에 임했다”라며,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항상 응원해준 선생님들이 있었고, 나도 그런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장애학생들에게 장애를 극복한 훌륭한 교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깊은 생각과 열린 마음을 가진 멋진 선생님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홍영관 교장은 “대학으로 진학을 고려하고 있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라며, “장애학생 맞춤형 입시전략과 정보교류를 통해 대학 진학을 꿈꾸는 세종의 장애학생들 모두 원하는 대학에 진학해서 멋진 꿈을 펼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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