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8일 관내 농협 8곳·산림조합 1곳서 조합장 선거

 
 

연말 연시를 맞아 내년 3월 8일에 예정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농협, 수협, 산림조합)’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세종시는 도시와 농촌 지역으로 이뤄진 도농복합도시로 읍면지역은 예전부터 조합장 선거에 대한 관심 및 영향력이 높은 편이다. 

반면 동 지역은 상대적으로 조합장 선거에 대한 관심은 낮은 편이지만 농협에 있어 중요도는 상당히 높다.
 
이는 신도시 개발에 맞춰 신성장 동력으로 농협 금융지점이나 하나로마트 형태의 진출이 활발함에 따라 각 농협의 매출 및 수익 창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내년 조합장 선거는 세종시 관내 지역에선 지역농협 8곳, 산림조합 1곳 등 총 9개 조합에서 치러진다. 

■지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현직 프리미엄 뚜렷

지난 2019년 3월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는 서세종농협에서 김병민 현 조합장이 당시 장면기 조합장을 제치는 파란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에서 현직 조합장이 당선돼  현직 프리미엄을 실감케 했다.

이 가운데 세종중앙농협(조합장 임유수), 세종시산림조합(조합장 안종수)은 현 조합장이 단독 출마로 선거도 없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하마평 후보는?…남세종농협·세종동부농협 경쟁 치열 전망

세종시 관내 지역농협 중 세종서부농협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현직 조합장들이 대거 선거에 출마하다. 

세종서부농협은 이성규 현 조합장이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상태로 지난 선거에서 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현재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로 이충열 전 시의원, 송복현 감사, 윤대근  감사 등이다.

남세종농협은 가장 많은 후보가 거론되는데 현재까지 출마 하마평에 오른 후보는 총 5명이다.
신상철 현 조합장과 박종설 전 세종RPC 대표, 구완회 전 상임이사, 이명복 전 농협직원, 지천호 전 연기군 의원 등의 출마가 점쳐진다. 

세종동부농협 역시 거론되는 후보가 5명으로 소순석 현 조합장과 김기주 농협주유소 소장, 박인원 감사, 장진식 조합원, 한도희 전 부강신협이사장 등이 언급되고 있다. 

이어 조치원농협은 이범재 현 조합장과 오흥교 한국쌀전업농세종시연합회장, 장경일 전 상임이사가 출마를 공식화했고 전의농협은 고진국 현 조합장과 김정기, 김창호 조합원 등이 언급된다.  

또한 지난 선거에서 단독후보로 임유수 현 조합장이 무투표 당선된 세종중앙농협은 임유수 조합장과 함께 안진철 감사 등이 거론돼 선거가 이뤄질지 그 자체도 관심이다 

동세종농협은 강영희 현 조합장과 장승업 전 시의원, 윤상규 전 조합장 등의 경쟁이 될 전망이다. 

서세종농협과 세종시 산림조합은 이르지만 무투표 당선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김병민 서세종농협 조합장과 안종수 산림조합 조합장의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추가 거론되는 후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는 ▲후보자등록 신청 내년 2월 21~22일 ▲선거인명부 열람 내년 2월 22일~25일 ▲선거운동기간 내년 2월 23~3월 7일 ▲투표안내문 발송 내년 2월 28일까지 등에 이어 내년 3월 8일 선거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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