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3년 주요 업무계획 발표…국회 세종의사당·대통령 집무실 적기 건립

▲최민호 세종시장이 내년도 세종시 주요 업무계획에 발표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내년도 세종시 주요 업무계획에 발표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신성장동력 확보

최민호 세종시장은 28일 “내년은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기반을 다지고 세종의 미래 100년을 가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시청 브리핑실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2023년 주요 업무계획으로 국회 세종의사당·대통령 집무실 적기 건립과 경제자유구역,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신성장동력확보 등을 발표했다.

시는 먼저 행정수도 세종으로 도약을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이 원활히 건립될 수 있도록 국회 및 정부와의 협조체계를 공고한다.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 세종지방법원 및 행정법원 설치, 디지털 미디어단지 조성 등 행정수도 기능강화를 위한 과제도 단계적으로 가시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시대 분권모델을 선도해 ▲어진·나성동 주민센터 개청(내년 상반기) ▲금남(내년 상반기 착공)·부강면(내년 상반기 건축설계 착수)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주민자치시설을 확충한다. 

시는 또한 과학기술 육성과 자족 경제도시 세종시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세종·대전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과 사이버보안 분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선도적 대응으로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대회(내년 5월), 사이버보안 훈련장 구축 등도 적극 추진한다.

투자유치 활성화에 나서 세종미래전략펀드(40억 출자 예정)를 조성해 지역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현재 추진 중인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의 승인·고시, 보상(내년 말)을 완료해 오는 2025년 착공·분양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소통관’ 운영과 소상공인 지원 전담부서(소상공인과)도 신설한다. 

시는 또한 문화예술 및 체육도시 조성을 위해 세종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예술회관에 각각 고품격 공연(50편·100회 이상), 어린이·가족 중심 공연(40편 80회 이상)·전시(10건) 등을 선보인다. 

이어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내년 하반기)을 시작으로 시립박물관(내년 착공), 장욱진 기념관(내년 10월 착공), 세종예술의전당 소극장(내년 기본계획 수립) 등 문화예술 명소를 확충한다. 

파크골프장, 반다비 빙상장(내년 12월), 보람 국민체육센터(내년 4월) 개장과 K4리그 축구단과 태권도 시범단을 창단한다.

시는 또한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등 다양한 볼거리 및 관광 인프라에 있어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 

내년에 시티투어 운영 및 예약 시스템 일원화와 김종서 장군 역사공원 조성사업 2단계 사업을 준공한다. 

관광 숙박시설로 관광숙박호텔 2개소를 내년 중 준공하고 5성급 호텔 및 컨벤션센터 유치를 지속 추진한다.

최 시장의 공약인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를 추진해 금강 세종시 구간 관광명소 육성과 대관람차, 음악분수, 수상레포츠, 수상 공연장, 짚라인 구축과 각종 관광코스 개발, 공연 등을 추진한다. 

세종축제를 ‘시민과 예술인,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도시 문화축제(10월)로 개최하고 복숭아 축제(8월)를 북부권 최대 축제로 육성하는 등 세종시 대표축제를 활성화한다.

아울러 오는 2025년 국제 금강정원박람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2023 세종 가든쇼(정원박람회, 5월)를 개최하고 내년 9월까지 국제정원도시 인증 획득 및 2025 국제 금강 정원박람회 조직위 구성(내년 말)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한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 및 광역 교통망 구축 계획을 밝혔다. 

수소버스(11대) 첫 도입, 전기버스 31대 증차(28대→59대) 등 친환경 교통 기반을 확대하고 출퇴근 시간대 BRT 버스(B2·B4) 증차 및 운행 횟수 확대(3대, 3회 이상)와 세종-대전간 M-Bus 운행, 버스노선 효율화 등도 추진한다.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인 ‘셔클’ 을 현재 1생활권에서 2생활권 전역으로 운행을 확대하고 읍면지역에서 운행하는 ‘두루타’ 버스는 20대에서 30대로 증차한다. 

아울러 누리콜 운행 확대(21→27대), 저상버스 42대 추가 도입(총 126대), 공영자전거 ‘어울링’ 350대 추가 도입(총 3,515대)한다. 

시는 특히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위한 단계적 로드맵을 제시해 내년 6월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기관 협의 및 조례 제정(내년 12월) ▲정산 시스템 구축(2024년) 등을 거쳐 오는 2025년 요금 무료화를 전면 단행한다. 

광역 교통망 구축 관련해 국회세종의사당,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 여건 변화를 반영해 KTX세종역 신설에 박차를 가해 타당성 용역(12월~내년 10월)과 내년 중 협의를 거쳐 오는 2025년을 목표로 국가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조치원역 KTX 정차와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세종~포천 고속도로 세종시 구간(세종분기점~연기분기점) 6차선 확장, 세종~청주 고속도로(내년 12월 착공)도 적극 추진한다.  

안정적 주택 공급 기반 마련 및 맞춤형 주거 복지도 한층 강화한다.  
내년에 공동주택 18개 단지, 예정지역 5,561호 및 읍·면지역 5,226호 등 총 10,787호를 공급한다.

조치원과 연기면에 신규공급주택지구 지정(12월), 지구계획승인(내년) 등으로 중장기 공급 물량 11,899호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종시 거주자 우선공급비율을 60%에서 80%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 건의하고 신혼부부 무이자 전세자금 지원(2024년), 세종형 반값 1인가구 임대주택 공급(2025년, 약 300세대)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공공보육 및 보건인프라 강화에 나서 내년 하반기에 공립 치매전담형 요양시설(조치원)을 운영하고 어르신 디지털기기 사용의 지원을 위한 직접 찾아가는 ‘모바일 깐부’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생활권별 종합복지센터를 확대해 종촌·새롬·보람동에 이어 내년 2월 반곡동 종합복지센터를 운영하고 남부권 장애인복지관(반곡동 종합복지센터, 내년 12월)를 추가 개소한다. 

국립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지원에 나서 내년 상반기중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과 하반기부터 중앙부처 협의 및 설립유치단 구성을 추진한다. 

시는 한글사랑 교육특구 도시 조성 관련해 오는 2026년을 목표로 4-2생활권에 추진 중인 글로벌 청년창업 빌리지와 세종 공동캠퍼스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또한 교육청과의 긴밀한 협의해 오는 2024년 교육자유특구 시범운영을 위한 사업 발굴과 저소득층 여민전 학습특별포인트(1인 최대 10만원, 2024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유학제도(연간 2명, 2024년) 사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글문화 확산을 위해 한글사랑거리(한솔동)를 조성과 한글사관학교, 외국인문화교류센터, 세종대왕 기념관, 시민창착촌 등 ‘한글문화단지’ 조성을 위한 사전절차를 진행한다.

아울러 시립어린이도서관(반곡동)을 내년 12월 착공하고 도서관 14개소의 야간·주말 개관시간을 연장해 도서관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역 상생의 균형발전에 나선다.
읍면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조치원 일원에 문화 활동가, 청년 창업가 참여하는 ‘세종 청년 로컬콘텐츠타운’을 조성과 부강면에 공동체 부엌(내년 3월), 부강한 마을케어센터(내년 12월)을 준공한다. 

또한 마을단위 시범사업으로 내년 4개소를 선정해 빈집 정비 및 마을 가꾸기 사업 등을 시행하는 ‘세종형 미래마을’을 조성한다. 

도농상생 관련해 내년 하반기에 전국 광역시 최초로 농업인 수당 지급과 싱싱장터 3호점(새롬동, 내년 1월), 싱싱장터 4호점(소담동, 내년 12월)을 개장한다.

최민호 시장은 “내년 주요 업무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행정수도 그 이상의 창조와 도전으로 자족기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도시,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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