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관 상임위선 사업비 전액 삭감… 예결특위서 설계비 2억 5천만원 편성 확정

▲세종시의회 전경.
▲세종시의회 전경.

세종시의회(의장 상병헌)는 지난 15일 제79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2023년도 세종시 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시민운동장 전천후 테니스장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설계비 2억 5천만원을 우선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소관 상임위인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 3일 제8차 회의에서 차수 변경과 30시간이 넘는 논의 끝에 해당 사업에 대한 조성 계획과 사업비 산출 근거 부족으로 총 사업비 25억원 전액을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회부한 바 있다. 

예결특위에서도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구체적인 계획의 미비가 쟁점으로 떠올랐고, 3일간 계수 조정 등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설계비 2억 5천만원을 우선 반영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세종시의회는 ‘시민운동장 전천후 테니스장 조성사업’에 25억원에 달하는 시민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사업 추진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철저한 조성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향후 해당 사업의 조성 계획을 보완해 세종시의 내년도 추가경정 예산안에 담아 제출할 경우 면밀히 검토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조성 사업비를 전향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사업이 기상 상황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체육활동에 대한 시민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세종시청 관계 부서 및 체육회 관계자 등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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