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자치대상 교육부문 대상

▲청운대 글로벌한국어교육학과 성인숙 교수.
▲청운대 글로벌한국어교육학과 성인숙 교수.

충청지역신문협회(회장 이평선)은 11월 25일 조치원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제14회 2022 풀뿌리자치대상 자랑스런 충청인상’ 시상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풀뿌리자치대상은 지역신문 탄생 34주년을 기념하고 정치·경제·사회·행정 등 각 분야에서 충청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를 발굴하기 위함으로 이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주요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풀뿌리자치대상 충청인상 수상 소감은.
근 40년 가까이 교직에 몸담고 있다. 정리를 해야 할 시점에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교단에 있으면서 참으로 많은 것이 변하고 있음을 실감한다. 다문화가정 자녀들도 많이 늘었고, 대학에 유학 오는 외국인도 상당히 많아졌다. 그동안 이 분야에서 노력한 보람을 느낀다. 

 
 

■현재 몸 담고 있는 글로벌한국어교육학과에 대한 소개와 한국에 대한 해외 반응은.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에서 위상이 높아지면서 많은 국제기구에 한국인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녹색기후기금(GCF), 국제백신연구소(IVI) 등이 한국에 있는 이유이다.

청운대 글로벌한국어교육학과는 이런 시대의 변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만든 학과다.

한국어 위상이 높아지면서 여러 나라에서 한국어 교사를 필요로 하고 있는데 글로벌한국어학과는 한국어 교원자격증과 다문화 전문가, 국제개발협력 등 국가 자격증을 취득하고 국제관계 업무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과 세종시교육청에서 장학사, 장학관을 역임했고 현재 교수로 재직중이다. 교육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먼저 초·중등교육에서는 떨어진 교사의 권위를 살려야 한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학생 중심 교육을 해야 하지만, 인성교육과 교과교육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교권도 학생의 인권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수로 근무하면서 외국인 학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인 학생보다 외국인 유학생이 많은 대학도 점점 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은 장래에 한국 관련 영역에 종사할 것으로 기대돼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높이고 역할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에 대한 대비가 아직 미흡한 것 같다. 정부와 교육계는 이런 부분을 보완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얼마 있으면 새해가 다가온다. 앞으로 활동 계획 및 바라는 점이 있다면.
새해에는 다문화가정의 자녀교육, 특히 중도 입국자, 학교 밖의 아이 등을 교육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 

또한 한국어의 세계화와 다문화교육복지협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대전, 충청, 세종 시민 여러분! 늘 건강하고 평안하길 기원한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여러모로 어려웠지만 이제는 밝고 따뜻한 날만 오게 되길 기대한다.
새해에는 안팎으로 좋은 일만 생기고 평안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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