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통합상인회장 선거…김석훈 세종전통시장 상인회장 당선

▲김석훈 세종전통시장 상인회장이 상인회장 당선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석훈 세종전통시장 상인회장이 상인회장 당선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전통시장 아래 두 개의 상인회로 분열됐던 상인회가 하나의 세종전통시장 상인회로 출범한다.

세종전통시장 상인회는 지난 2일 세종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상인회장 선거를 갖고 김석훈 후보와 최주운 후보가 출마해  세종전통시장 회장에 김석훈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난 2018년 조치원상인회가 빠져 나가며 하나의 전통시장내 두 개의 상인회가 존재함에 따라 상인회 갈등과 각종 사업 불협화음으로 상인회 통합이 시급하다는 여론이었다.

이에 따라 양측은 통합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정민)를 구성해 두 개의 상인회에 대한 해단 총회를 갖고 진통 끝에 선거일을 이날 결정해 상인회장을 선출하게 된 것이다. 

세종전통시장 인정구역으로 2년 이상 사업자 등록이 된 1점포 1투표를 원칙으로 총 291명이 투표 자격을 갖는데 이날 선거에 170명이 참여해 김석훈 후보 90표, 최주운 후보 79표. 무효 1표로 김석훈 후보가 최주운 후보를 11표로 차이로 이겼다.  

뒤늦게나마 상인회가 다시 하나로 통합된 것은 환영하지만 반성도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치열해지는 경쟁속에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만이 능사가 아닌 현실로, 상인회의 자성과 노력이 절실한데 특히 분열에 따른 갈등을 봉합하며 변화된 모습을 제시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김석훈 신임 회장은 “상인회가 쪼개지며 여러 어려움이 있었는데 다시 하나의 상인회가 돼 기쁘고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갈등과 대립에서 과감히 탈피해 오로지 세종전통시장과 상인회 발전만을 보고 앞으로 나아갈 것으로 상인 여러분의 참여과 성원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석훈 상인회장과 김상우 선거관리위원장, 선거관리위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석훈 상인회장과 김상우 선거관리위원장, 선거관리위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가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된 것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는 과정에서 제3자인 마을 이장들이 참여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데 한몫 했다.

이날 선거와 개표를 감독한 선거관리위원회는 김상우 원리 이장과 김성재 정리 이장이 각각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참여했다.

또한 전통시장 발전을 위한 상인회와 협력이 중요한 세종시청의 기업지원과의 공무원들도 선거 과정을 지켜보며 공신력에 힘을 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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