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파크 세종축구단 연고지 협약 2023년 초 창단 목표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를 연고로 한 남자 축구팀이 창단할 전망이다. 

시는 지난 2일 ㈜에이스파크 세종축구단과 연고지 협약을 맺고, 2023년 초를 목표로 남자 축구팀 ‘세종 바네스 FC’를 창단할 계획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시는 축구 종목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던 중 세종시 체육회와 협의를 통해 남자 축구단 창단을 결정하고, 연고지 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창단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대한축구협회에서는 K4리그 남자팀 창단 시 ‘유소년팀(고등부) 창단’도 조건부로 승인하고 있어, 세종시는 초·중·고·대·일반까지 연계한 남자축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바네스 FC 운영법인인 ㈜에이스파크 세종축구단(대표 박용준)은 각종 스포츠센터 운영과 운동기구 판매는 물론, 축구팀 운영업, 스포츠에이전시 등 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주력사업인 기업이다.  

본사는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무국은 세종시 나성로에 위치하고 있다.

전용 경기장은 세종중앙공원 축구장과 시민운동장 축구장을 활용할 계획이며, 구단 운영비는 내년도에 구단 자체 수입으로 운영을 하고 오는 2024년부터 기부금 등 구단 자체 수입을 기본으로 하되 세종시에서 연간 2억 원 이내에서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말까지 대한축구협회의 현지 실사를 통해 세종 바네스 FC의 K4리그 참가여부가 최종 승인되면, 내년 초 선수단 구성과 창단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K4리그 세종 바네스 FC가 창단하면 K4리그 남자 축구경기를 통해 세종시민들의 볼거리가 확대되는 동시에 전국체전 남자축구 일반부 참여가 가능해져 세종시의 불참 종목 또한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세종시에는 여자축구 연고지 협약팀으로 ‘스포츠토토’가 활동 중으로 전국체전, 더블유케이리그(WK League) 등에 참가하며 세종시 여자축구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축구 종목 활성화를 위해 세종시를 연고로 한 남자축구단 창설을 추진 중”이라며 “내년 축구단 창단과 육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남자축구 프로리그는 K1~K4까지 총 4개 리그로 분류되며, K4리그는 세미프로리그로 현재 16개 팀이 활동 중이다. 

현재 세종시 실업팀은 테니스(세종시청)·유도(세종시장애인체육회) 등 2종목이며, 세종시 연고지 협약팀은 휠체어 펜싱(GKL)·탁구(한국수자원공사)·육상(코오롱)·사격(KB국민은행)·축구(스포츠토토)·소프트테니스(NH농협은행) 등 6종목이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