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세종시당 릴레이 1인 시위…“민주당 의원 침묵, 시민 우롱하는 것”

▲이소희 시의원이 상병헌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시의회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이소희 시의원이 상병헌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시의회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류제화)은 지난 4일부터 류제화 위원장을 시작으로 세종시의회 앞에서 동료 의원 성추행 의혹에 휘말린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지난 5일 1인 시위에는 세종시의회 이소희 의원이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소희 의원은 “상병헌 의장이 사건의 폭력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장난이었다’는 말로 사건을 왜곡하고 있다”며 “이 상황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고, 세종시를 대표하는 세종시의원으로서 상 의장이 시정에 참여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상병헌 의장의 성추행 의혹에 진실 규명은커녕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지역사회는 물론 세종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작금의 사태에 방관할 것이 아니라 책임을 통감하고 제대로 된 입장 표명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 의장이 지난 8월 국회 연수 후 음주 회식이 끝난 자리에서 동료 의원의 신체 일부를 접촉해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상태로,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상 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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