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생활교육 지원…놀이판·상담카드 등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내실화와 학교-교사의 학생 생활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교구형 생활교육 도움자료 3종을 제작·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책자형 생활교육 도움자료 ‘함께 2022’를 제작해 보급한 바 있다. 

이번에는 새 학기의 시작을 맞아 놀이와 대화를 통해 학급 구성원 서로가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교구형 생활교육 도움자료 3종(놀이판 2종, 상담카드 1종)을 개발·보급한다.

‘모락모락(모두 함께 樂, 모두 모여 樂)’, ‘4랑해(너랑 나랑 4를 연결해!)’ 놀이판은 최소 4명에서 최대 12명이 함께 놀이에 참여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뱀 사다리 놀이와 오목 등 학생들에게 익숙한 놀이의 규칙을 활용하고 놀이에 필요한 준비물을 최소화해, 학급에서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놀이판은 이달 초 초등학교와 중학교 모든 학급에 2종류가, 고등학교의 경우 다음 달 중 희망하는 학교에 보급되며 놀이판의 파일은 세종시교육청 누리집에 탑재해 교사가 수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말랑말랑(말해봐요 나랑, 말해봐요 우리랑!)’ 상담카드는 학급 구성원이 카드에 담긴 다양한 질문에 답하며 자연스럽게 대화에 참여함으로써 학생, 교사가 서로 공감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개발했다.

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공동체와의 관계를 주제로 한 질문카드 36매와 진행을 위한 도움카드 3매, 교사가 필요한 질문을 추가해 사용할 수 있는 빈 카드 6매의 총 45매로 구성됐다.

말랑말랑은 이달에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다음 달 중에 희망 교사 대상으로 우선 보급하며, 추후 세종시교육청 누리집에 탑재해 소속 전체 교사가 수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종시교육청은 또한 하반기에 보급할 책자형 도움자료 ‘함께 2023’의 개발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관내 초·중·고 교사 30명으로 구성된 개발진이 오는 11월 중 개발을 완료해 오는 12월에 희망 교사를 대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내년도 신규 임용 교사를 대상으로는 그간 개발된 도움자료를 묶어 ‘생활교육 도움자료 꾸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 생활교육은 공감 역량, 의사소통 역량 등 함양을 목표로 모든 구성원이 함께 참여해야만 하는 미래 교육의 중요한 영역”이라며 “지속적인 현장 밀착형 자료 개발과 보급으로 학교생활에서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는 가운데 자연스러운 생활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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