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대비 개학 전후 3주간 집중방역기간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 준비로 세종시 모든 학교가 2학기를 정상 등교로 시작한다.

이를 위해 ‘2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 추진 방안’을 수립하고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기본방역체계 보완+집중방역기간 운영
시교육청은 먼저, 2학기가 시작되는 이달 중순 이후 코로나19 감염 정점에 대비해 기본방역체제를 강화하고, 개학 전·후 집중방역점검기간을 운영한다.

일과 중 발열검사, 창문 상시 개방, 급식실 칸막이 설치, 일시적 관찰실 운영, 일상 소독 실시 등 기본방역지침은 유지하며, 방역인력 및 보건보조인력도 1학기 규모 이상(890명 이상)으로 배치한다.

또한 2학기 개학 전·후 3주 동안 학교 집중방역점검기간을 운영해, 코로나19 재유행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학생 및 교직원 개인당 2개씩 신속항원검사도구를 배부해, 의심증상이 발생한 경우 자체 검사가 용이하도록 조치한다.

확진자 발생 시, 같은 반 고위험기저질환자 또는 유증상자 검사를 위한 긴급대응용 신속항원검사도구도 추가로 지원해 학교 내 접촉자를 적극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2학기 교육활동 정상 운영
모든 학교는 2학기 정상 등교하며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을 대면수업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한다.

다만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병 상황 심각 시 교육공동체의 의견수렴을 거쳐 시교육청과 사전 협의 후 학급·학년 단위로 방역을 목적으로 한 원격수업을 실시할 수 있다.

2학기 현장체험학습 활동은 방역 수칙 준수하에 유지되도록 노력하고, 코로나19 상황과 학생 및 교원의 안전, 교육공동체의 의견수렴 결과 등을 고려해 현장체험학습의 규모와 방식 등을 결정해 운영한다.

■교육회복 지속 추진
시교육청은 2학기 교육활동 정상 운영과 함께 학생진단에 기반한 학생 맞춤형 교육결손 해소를 위해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초등 눈꽃교실 등 방학 중 보충학습뿐만 아니라 중등 학습 도움닫기 프로그램 등 학기 중 보충학습을 확대해 학습결손을 해소한다.

또한, 학교 컨설팅 및 교육 회복 추진 경험 교원 등으로 구성된 현장지원단을 활용해 학교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컨설팅, 개선방안 논의, 우수사례 공유 등 교육회복 정책의 학교 현장 안착을 지원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하여 안전한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이 배움과 성장을 위해 공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학교를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의 대부분 학교들이 여름방학을 마치고 이번 주부터 본격 개학을 시작한다.

지난 1일과 8일 각각 한솔고, 세종국제고를 시작으로 1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79개교가, 이어 오는 26일 연양초를 마지막으로 20개교가 개학해 2학기 학사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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