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해단식…43일간 소집회의 16회·현장방문 67회 실시

▲서만철 인수위원장이 지난 43일간 인수위원회 활동 결과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서만철 인수위원장이 지난 43일간 인수위원회 활동 결과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제4대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서만철)가 지난 20일 해단식에 앞서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수위 활동결과 및 공약과제에 대해 밝혔다.  

인수위는 지난 8일 기획조정, 청년일자리경제, 도시주택, 지역균형발전, 문화체육관광, 보건복지교육 6개 분과와 교통문제대책, 재정예산, 환경민원대책, 한글문화수도 4개 TF의 총 10개 분과로 구성돼 43일간 ‘일하는 인수위’라는 기조 아래 소집회의 16회, 현장방문 67회를 실시하고, 민원 381건을 접수했다. 

시정4기 비전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실현을 위해 ▲실거주자 중심의 부동산 정책 ▲활력있는 경제, 미래 혁신성장 ▲시민 요구에 답하는 교통 정책 ▲한류문화 중심이자 문화예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 ▲생활체육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도시 ▲수준 높은 의료복지 도시 ▲아동·여성 행복도시 미래형 교육환경 ▲생활밀착형 작은행복 실천 등 8대 분야 59개 공약과제를 제시했다.

인수위는 먼저 ‘실거주자 중심의 부동산 정책’ 관련해 기타지역 축소 및 폐지 등 지역우선 공급 확대 청약제도 개선, 신혼부부 무이자 전세자금 지원, 세종시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 추진 등 4개 공약과제를 제안했다. 

또한 ‘활력있는 경제, 미래 혁신성장’ 전략으로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세종형 6차산업 농촌 융복합 사업 육성, 농업인 수당 도입을 제안했다. 상가공실 해결을 위해 세종형 상가육성구역 지정, 수요자 맞춤식 지구단위 계획 변경, 상업용지 수급 조절 등 전방위적 조치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인수위는 특히 교통정책 분야는 그동안 시민 불편이 매우 크고, 이에 따른 개선 요청 민원도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조치원역 KTX 정차, KTX 세종역 국가계획 반영, 대전~당진 고속도로 첫마을IC 설치, 교차로 신호체계 운영전략 선진화, 시내버스 무료화 및 택시 증차 등 14개 사업을 제안했다.

이어 ‘한류문화의 중심이자 문화예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  전략 관련해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로 세종보~금강보행교~합강생태습지의 관광벨트화와 수변을 활용한 레저·여가 시설을 도입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크리스마스 연계한 ‘세종 루미나리에 거리 축제’로 대표 겨울축제로 육성과 더불어 낙화놀이 축제, 세종시 4대 진입경관 조성 등 10개 공약과제를 제안했다.

‘수준 높은 의료복지도시’를 위해 대선 공약인 국립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지원과 어린이 병·의원 야간진료 체계 구축, 어르신 방문 의료 서비스 등 6개 과제를 언급했다. 

인수위는 이 공약과제가 시청 소관 부서별로 추진 방식, 연차별 투자 소요 등을 포함한 세부 실행계획이 다듬어져 오는 9월 중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선정하는 시민배심원단의 의견을 반영해 상세한 내용이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인수위원들이 마지막 브리핑을 마친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수위원들이 마지막 브리핑을 마친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수위원들이 인수위 마지막 브리핑을 마친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수위원들이 인수위 마지막 브리핑을 마친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만철 인수위원장은 “우리 세종은 출범 10주년에 즈음해 행정수도를 넘어 시민의 행복한 삶이 보장되는 미래전략수도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인수위에 참여한 모든 구성원이 가진 단 하나의 바람은 시민 모두가 꿈꾸고 공감하는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발전과 시정4기의 성공에 있다”며 “이제 인수위 구성원 모두는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세종시정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 인수위에 보내준 성원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하고, 제4기 세종시정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인수위원들이 인수위 해단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인수위원들이 인수위 해단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해단식은 최민호 시장과 서만철 위원장을 비롯해 20명의 인수위원과 파견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활동결과 보고, 공약집 전달, 감사패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종시가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청사진을 제시해 준 인수위원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인수위원회에서 제안한 공약 및 제안과제들을 활용해 앞으로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이달 초부터 그동안의 활동 내용을 담은 백서 제작에 착수해 다음 달 말 백서 발간 작업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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