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 바꿔 경제부시장으로 변경…고졸 출신 성공신화·경제 발전위해 기업인 출신 필요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세종시정 4기 1호 인사로 세종시 정무부시장에 이준배(53)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내정했다.

최 당선인은 22일 인수위 브리핑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저는 시종일관 청년 일자리 창출, 상가공실, 기업 유치 등을 누차 말해왔다.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 내지는 이 문제에 전념할 수 있는 분이 맡았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당선인은 “지금은 정무부시장이지만 제가 취임한 뒤에 조례를 바꿔 경제부시장으로 다시 만들어서 모시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굉장히 파격적인 인사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 부위원장의 ‘성공신화·도전 정신’, ‘기업인 출신’임을 내정 배경으로 밝혔다.  

최 당선인은 “이 부위원장은 공고 출신으로 자수성가해 기업을 일으키고, 기업을 돕는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했다”며 “학벌이나 가문, 아버지 찬스가 아니고 본인의 입지로 이렇게 성장한 분이 경제부시장으로 올 수 있는 도전정신, 성공신화를 세종시에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기업인 출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당선인은 “(교수, 경제관료 출신과) 실질적으로 기업을 해본 사람은 결이 다르고 논리가 다르다”며 “기업을 해본 사람이 세종시 경제현장을 누비고 그 해결책을 말씀해 준다면 그걸 바탕으로 청년일자리 창출 등 물꼬를 터보겠다는 두가지 명분과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된 이준배 인수위 부위원장.
▲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된 이준배 인수위 부위원장.

이준배 내정자는 “경제전문가, 투자전문가, 직업교육전문가로서 30여년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 밀알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다”며 “적극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 기업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매진하여 세종시가 미래전략특별자치시가 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준배 내정자는 1969년 대전 출생으로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제현장에 뛰어든 청년창업가 출신이다.

그는 기능올림픽 은메달 수상자로 100억대 매출기업을 창업하고 창업기업가를 컨설팅하는 전국 엑셀러레이터협회 회장으로 활약하면서 JBL, 아이빌트세종 등을 설립해 운영한 실질적인 경제통이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