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분과·4개 TF·자문단 구성…다음 달 20일까지 시정4기 핵심과제 도출

제4대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서만철 위원장이 인수위원회 구성 및 운영기조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제4대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서만철 위원장이 인수위원회 구성 및 운영기조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제4대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서만철)가 13일 ‘일하는 인수위’ 라는 슬로건으로 본격적인 세종시정 4기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시정 운영 청사진 마련에 나섰다.

서만철 위원장은 이날 인수위 첫 브리핑에서 “시정4기 핵심과제 도출에 앞서 세종시정 현황과 주요 사업을 파악하기 위해 오늘부터(13일) 실국별 업무보고를 시작한다”며 “앞으로 다음 달 29일까지 40일 남짓한 짧은 기간이지만 최민호 당선인의 공약 기반 위에 시정4기 세종시정의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다듬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당초 인수위는 실국별 업무보고를 오는 15일까지 사흘간 진행하기로 했으나 보다 면밀한 시정 현안파악과 핵심 사업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총 6일간 진행하기로 일정을 늘려 잡았다고 덧붙였다. 

인수위 조직은 기획조정분과를 비롯해 ▲청년일자리·경제 분과 ▲도시주택 분과 ▲지역간균형발전 분과(메가시티) ▲문화체육관광 분과 ▲보건복지교육 분과 등 6개 분과를 근간으로 삼는다.

특히 분과 활동영역 중에서도 핵심 현안에 대해서는 보다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교통문제대책 TF ▲재정예산 TF ▲환경민원대책 TF ▲한글문화수도 TF 등 4개의 태스크포스 조직을 운영한다.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홈페이지 화면.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홈페이지 화면.

서만철 위원장은 6개 분과와 4개 TF별로 현장 방문 일정을 촘촘히 배열해 시민과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내고, 데일리 브리핑과 기자간담회, 인수위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여기에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들로 이뤄진 자문단을 구성해 제한된 시간과 인력구조로 인한 한계를 보완하고, 보다 넓은 시각에서의 시민 의견을 전달하는 통로로 활용해 인수위 활동에 깊이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가 자족 기능을 갖춘 실질적인 특별자치시가 될 수 있도록 최 당선인의 8대 분야 60개 공약 사항을 가다듬어 시정4기 핵심과제를 마련하게 된다. 

 
 

서만철 위원장은 “우리 인수위 전원은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되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세로 일할 것”이라며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도시 세종을 건설하기 위한 밑그림을 시민 앞에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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