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인력지원, 일손부족 농가엔 단비

남세종농협 임직원들이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세종농협 임직원들이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남세종농협(조합장 신상철) 임직원들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일손을 돕고자 지난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일손 돕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는 농촌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영농의 어려움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이 지연되면서 농촌지역 일손부족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에 따른 것이다.

특히 남세종농협의 관할지역인 세종시 금남면에는 배와 복숭아 등 과수농가가 많아 가지치기와 열매솎기, 봉지 싸기 등 수작업 인력이 절실한 형편으로 이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린다는 차원에서 전 직원이 조를 편성하여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요즘 농가에서는 높은 임금을 주고도 인력을 구할 수 없는 형편으로 남세종농협 직원들의 일손 돕기는 이런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신상철 남세종농협조합장은 “농업인 조합원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이 농협의 기본적인 역할인 만큼 보여주기 식의 행사가 아닌 일손부족 농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계획”이라며 “저희 남세종농협은 직접적인 농촌일손 돕기를 통한 농촌의 어려움을 전 직원이 현장체험을 통해 농민들의 고충을 직접 피부로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전 직원에게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데 이는 농업인 조합원과 함께하는 지속성장 100년의 남세종농협을 이루고자 하는 목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철 남세종농협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봉지싸기 봉사를 하고 있다.
신상철 남세종농협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봉지싸기 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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