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주 세종시교육감 후보.
▲이길주 세종시교육감 후보.

■세종시교육감으로 당선시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학교급에 맞는 맞춤형 정책으로 학력 향상을 실현하겠다.  

먼저 유치원 교육은 놀이와 체험 속에서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초·중학교는 기초·기본학력 정착과 학년 완성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 
핵심 개념자료와 평가자료를 개발·보급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학습코칭 지도사’를 배치해 학생 스스로  계획을 세워 공부하고, 평가하고, 피드백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이와 같은 활동으로 전국 2위의 사교육비 경감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일반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개개인에 대한 진학지도를 철저히 하기 위해 교육감 직속 ‘대입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여러 분야의 입학사정관을 배치·운영하겠다.

아울러 일반계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명문 사립고등학교’를 유치해 우수한 중 3학년 학생들이 연말에 타 시·도로 전학 가는 사태를 막겠다.

■타 후보에 비해 자신만의 강점과 필승 전략이 있다면.

나는 37년간 교직 생활을 통해 ‘교육자는 오로지 학생을 위해 봉사한다’는 사명감을 몸소 느끼며 내 철학·신념으로 자리 잡았다.

즉 교육감직이나 교장직 모두 학생이 없다면 존재할 수 없는 자리다. 
그래서 학생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가 필요한데 이런 생각이 첫 번째 타 후보와의 차이점이다.

두 번째로 타 후보와 다른 점은 교육자치는 교육감이 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로부터 그 권한을 위임받아 행하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교육감이 된 자는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교육정책은 물론 지역주민 모두가 교육에 관심을 두도록 항상 노력해야 한다. 

이 두 가지를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타 후보와 다른 점이다.
나는 이것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서고자 한다. 내 장점이 시민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확신한다. 

 
■코로나19 등 여러 복합 요인으로 학력저하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앞서 언급했듯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학교급별 특색있고 맞춤형인 교육정책을 펼쳐 학력 향상을 이루겠다.

여기에 더해 최근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하는 ‘교육자유특구’를 적극 추진하며,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정착으로 세종교육을 한 단계 높여 모두가 오고 싶어하는 세종교육을 만들 것이다. 

또한 신입생 미달 위기에 처한 세종시 특성화고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겠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 육성에 걸맞은 첨단 학과로의 개편과 일반계고 직업위탁과정을 신설해 특성화고를 내실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다. 특성화고 학생 수 미달 사태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다. 

아울러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제도권을 벗어나서도 자활할 수 있는 실습실을 특수학교는 물론 모든 학교에 설치·운영해 학생들이 졸업 후 부모 도움 없이도 자활할 수 있는 길을 열고자 한다.
 
■주요 공약.

오로지 학생들의 성장 발달에 온 힘을 다할 것이다. 
나의 교육지표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미래 시대를 열어갈 인재 양성’이다.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교육을 일컬으며, 미래 시대를 열어간다는 것은, 교육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삶의 질을 영위하는 것을 말한다.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미래 시대를 열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의 전략의 방향과 그에 따른 분야별 공약을 수립했다.

학력 향상 분야는 기초 기본교육 정착과 교육감 직속 대입지원센터 설치 운영하고 여러 분야의 입학사정관을 배치하겠다. 이를 통해 우수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타 시·도로 전출하는 것을 막을 것이다. 

인성 함양 분야는 가정의 중요성과 세종시민과 연계한 ‘가족사랑 운동’과 종교인과 연계한 상담 활동을 펼치고, 학생들의 자치능력 신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또한 미래교육 분야로 현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자유특구’를 적극 추진하고,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정착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교육의 활성화, 메타버스를 활용한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안전·행복 분야는 학교 방역관리사 배치, 미세먼지 차단창 설치, 방과후 학교 동 지역까지 무상교육 확대, 그리고 모두가 안전한 돌봄교실을 추진하겠다. 

공정 신뢰 분야 관련해 학교 자율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자율학교 지정 확대와 고교 평준화 제도를 보완하겠다. 특히 공정한 인사와 초심을 잃지 않는 정신으로 전국 최고의 청렴한 교육청을 만들겠다. 

▲이길주 세종시교육감 후보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도와 주고 있다. 
▲이길주 세종시교육감 후보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도와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지방자치 시대에 교육감 제도를 따로 둔 것은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그리고 정치적 중립성 유지하기 위함이다.  

즉 어떤 외압에도 휩쓸리지 말고 학생 교육에 충실할 것으로 헌법에서 정해 놓은 것이다. 

헌법 정신을 받들어 학생들을 편향적이지 않고 가치중립적으로 바르게 가르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나는 교육자치는 주민들의 참여로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부모들은 자녀가 고등학교 재학 중일 때까지는 많은 관심을 보이지만 대학에 진학하고 성인이 되면 교육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는 것이 사실이다. 

이래서는 교육이 발전할 수 없다. 자녀가 학생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교육이 발전한다. 

교육은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다. 지역주민 모두가 미래를 위한 큰 투자에 나와 동참하길 기대한다. 

[알림]

세종매일은 세종시장 후보와 세종시교육감 후보를 대상으로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 가운데 ‘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와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후보’는 답변서를 보내지 않아 불가피하게 지면과 인터넷에 실리지 않았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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