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교추, 송명석·이길주 후보 단일화 후보 발표…향후 최태호·강미애 후보 단일화 참여 관심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선정된 이길주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선정된 이길주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길주 예비후보와 송명석 예비후보간에 진행된 세종시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화 후보로 이길주 후보가 선정됐다. 

세종시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 추대위원회(세교추)는 10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단일화 후보로 이 후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양 후보는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지난 5일 여론조사(100점)과 정책평가단(50점)의 점수를 합산해 단일후보를 선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단일후보로 선정된 이길주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로 걸었다. 오늘을 계기로 세종교육의 대전환과 발전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송명석 후보의 힘의 바탕으로 보수진영 후보들과 더 논의해 단일화를 추진해 세종교육감으로 당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둘만이 이렇게 (단일화)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아팠다. 네 분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두분이 의사가 없지만 앞으로 두분을 잘 모셔서 보수 후보로 한명이 출마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최태호·강미애 후보와의 단일화 추진 관련해 “우선 가장 좋은 것은 후보들끼리 단일화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쉽지 않으면 세교추에 의뢰해 도움을 받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명석 후보도 “제가 부족했다. 친구인 이길주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부족한 부분은 더욱 채워가라는 메시지로 알고 분발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 후보는 송 후보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우선 좋은 공약을 송 후보에게 부탁해서 공약을 수정하고 보완하겠다”며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등은 선거 캠프와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중도·보수진영 단일화 파급력이 현실화되기 위해선 최태호·강미애 후보와의 단일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후보도 단일화에 강한 의지를 나타낸 만큼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김대유·유문상·사진숙 후보간에 진행된 중도·진보 후보로 사진숙 후보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9명이 난립하던 세종시교육감 후보는 단일화 과정을 거쳐 현재 최교진 후보, 사진숙 후보, 이길주 후보와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은 최태호·강미애 후보, 최정수 후보 등 6명으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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