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정책에 회의 느껴 후보 사퇴

지난달 27일 한나라당 윤재기 후보가 제 17대 총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 했다. 윤후보 보좌관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대통령 탄핵의 현 정국에서 정부는 보수진보의 양자구도로 나뉘어 국민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고 국회는 난국을 헤쳐 나갈 생각은 하지 않고 친노반노로 양분돼 대립하는데 회의를 느껴 후보를 사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윤후보는 한나라당에 공주연기 지역구 당 후보로서 지역의 정책공약을 제시하였으나 이를 중앙당에서 받아들이지 않은 점도 사퇴의 이유라고도 말했다. 그리고 “이번 415총선은 친노 반노의 싸움이 아니라 지역의 참인물을 뽑는 선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후보의 사퇴는 공주연기지역의 선거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돼 각 후보 진영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윤후보를 대신해 민주화운동관련자연대 사무총장 박상일 후보를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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