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세종시장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세종시장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민선 4기 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3선 도전에 나섰다. 

이 시장은 지난 21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를 ‘대한민국 행복1번지’로 만들기 위해 6월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3선에 도전하는 이춘희 시장은 “지난 임기 동안 행정수도 세종시의 뼈대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그 뼈대 위에 살과 피를 더해서 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세종시로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민선 3기 시장으로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망 등 굵직굵직한 일을 성사시켰다”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행복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시정 공약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6대 공약으로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정치·행정수도와 언론 중심지로 발전 ▲세종시 안팎 교통망 구축과 누구나 내 집 마련 기회 제공 ▲세종형 신산업 육성과 자족기능 확충 ▲도농 상생 균형발전 가속화 ▲소상공인 경영회복 지원과 청년의 꿈 실현 지원 ▲수준 높은 문화예술과 책임형 복지 서비스 제공 등을 제시했다.

그는 무엇보다 정치·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을 실현하고, 세종미디어단지를 조성하여 미국의 워싱턴D.C.처럼 유수의 언론사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발맞춰 세종시 안팎의 도로망을 확충하고, 대전·청주·서울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시민 누구나 내 집을 가질 수 있도록 2030년까지 공동주택 10만 호를 추가 공급하고, 주택청약제도를 개선해 세종시민 공급비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계기로 마이스, 미디어콘텐츠, 문화예술 등 ‘행정수도형’ 3대 신산업 집중 육성과 로컬푸드운동과 청춘조치원사업을 강화해 읍면지역의 경제·문화를 활성화하고 인구 증가를 실현한다. 

소상공인 지원 관련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를 위해 신도시 상가의 업종규제를 완화하고, 소상공인의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청년수도 세종’을 실현하기 위해 양질의 청년주택을 공급하여 주거안정을 돕고, 다양한 창업 및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 호수공원 일원의 국립박물관과 예술의전당 등을 묶어 세계적인 문화예술 클러스터를 조성해 세종을 대표하는 관광문화자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꼭 해내는 일꾼 이춘희가 세종의 새로운 미래, ‘대한민국 행복1번지’ 세종시대를 열겠다”며 “그 마무리를 세종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로 나서기 위해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배선호 세종시당 부위원장과 당내 경선을 벌이고 있다. 22일부터 온라인 경선 투표를 시작으로 당원투표 및 시민 선거인단 투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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