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까지 1억 5,000만 원 투입 탄소중립 마을 조성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민간기업, 주민단체와 민·관협의체를구축해 탄소중립 실천마을을 조성한다. 

시는 ㈔자연의벗연구소(대표 오창길), 평리마을관리협의체, ㈜아이빌트와 협력체(컨소시엄)를 구성해 2022 신한금융재단 지정기탁 ‘지역사회 코로나19(COVID-19) 대응 환경연합 모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 공모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주관하며, 코로나19로 대두된 기후위기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찾고 미래세대와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명은 ‘지역주민-청년 주도 탄소중립실천특별지구 탄소중립환경교육사업(부제: 탄소중립실천마을 ‘Green Village’)’으로 총 사업비 1억 5,000만 원이 투입돼 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진행한다. 

협력체는 지역사회-민간기업-세종시, 전문가그룹의 협업으로 마을단위 기후위기 대책을 마련하고 실천대안으로 조치원읍 평리에 탄소중립실천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선순환적 구조의 탄소중립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으로, 이는 마을 청년들에게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이들이 강사가 돼 주민들을 교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탄소중립실천마을 안내데스크, 환경도서관, 생태놀이터, 친환경체험공방 등이 담긴 그린빌리지를 조성하고, 마을환경축제, 환경정책지원·연구 등을 추진한다. 

사업자문위원단은 김성표 고려대학교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남영숙 교원대학교 환경교육과 교수, 이윤희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자문에 나선다. 

시는 컨소시엄 구성주체와 함께 마을관리소사업 등과의 연계로 주민들이 생활 속 환경·사회·협력(ESG)가치를 직접 체감하고, 실현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민·관·연 연합의 탄소중립실천마을 조성사업으로 우리 시가 지향하는 생활 속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겠다”라며 “주민들 또한 이를 직접 체감하고 지속적으로 마을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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