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디자인 기법 등 활용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모색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시민과 머리를 맞대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선다. 

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반려동물 전문가, 시민, 시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세종시 제1차 국민정책디자인단’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정책수요자인 국민과 서비스디자이너이자 공급자인 공직자가 함께 참여해 서비스디자인기법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개발·발전시키는 국민참여형 정책모형이다. 

이날 회의는 관내 반려동물 관련 현황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문화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앞으로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필요한 점이 무엇인지 시민관점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반려인-비반려인 간 시민 갈등 해소에 초점을 맞춰 반려동물을 단순한 동물이 아닌 ‘함께 사는 존재’로 인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초보 반려인이 성숙한 반려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맞춤 성장 방안도 함께 고안할 계획이다.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내 반려인구가 늘고 있고, 반려·유기동물 증가에 따라 동물보호와 혐오에 대한 견해차로 갈등요소도 다양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번 국민정책디자인단 활동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차이를 줄이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지은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반려동물은 어느덧 우리 사회에 중요한 구성원이 됐다”라며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행복한 세종시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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