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국제학교 수준 향상…글로벌스탠다드 교육과정 평가시스템 구축

▲최정수 예비후보.
▲최정수 예비후보.

최정수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선거사무소에서 개최한 공약발표회에서 국제공인교육프로그램인 IB교육과정 도입 등 미래교육혁신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최정수 예비후보는 이날 공약발표회에서 “우리는 4차산업혁명의 시대적 전환기에 있다”며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는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키우며 교육의 방식과 평가방법의 대전환이 있어야 미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 산업은 이미 선진국 추격형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First Mover로 가고 있으며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정수 예비후보는 “그동안 교육제도를 수시로 손보면서 교육의 방향과 문제를 해결하려 애를 써왔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교육”이며, “주입식, 암기위주의 문제에 교사, 채점자가 원하는 답을 맞추기 위한 시험이 목표인 교육으로는 4차산업 인공지능시대의 사고력, 창의력을 키우고 협력하고 배려하는 글로벌리더, 미래인재양성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IB교육 프로그램(Primary years program) 도입을 제안했다.

동지역에 가까운 읍·면지역 초등학교를 IB교육 프로그램 학교로 운영해, 동지역 과밀해소와 교육 균형발전을 이루고, 단계적으로 중학교인 MYP(Middle years Program), 고등학교 과정인 DP(Diploma Program)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또한, 초등과정(PYP)과 중학교 과정(MYP)는 IB 본부에서 모국어 운영을 허용함에 따라 모두 한국어로 수업과 평가를 받는데, 수요에 따라 영어로 수업 진행하는 과목 또는 학급개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IB 교육프로그램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 IB본부(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에서 개발·운영하고 있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프로그램이다.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 및 탐구학습 활동을 통한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학교 교육 체제이며, 지난해 1월 기준으로 전 세계 161개국의 5,464학교에서 IB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국의 특목고, 영재고에서 일부 도입하고 있다.

대구시 교육청은 올해까지 80개교에 운영 예정이고, 제주교육청은 8개 학교에서 IB를 운영해 학생수 증가, 공교육 활성화, 교육 균형발전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정수 예비후보는 세종아빠의 마음으로 답답한 세종교육을 바꾸기 위해 나섰으며, 연세대 학사, 석사, 서울대 박사과정수료 후, 한국영상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대학설립심사위원 등의 교육행정경험을 쌓았다.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 입주자대표회의, 시민주권회의 등의 시민사회활동으로 펼쳐왔고  매주 월요일 각 분야별 교육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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