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공약 기자회견…시내버스 무료화 검토 및 지하철 조기 착공 등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선거사무실(갈매로 58)에서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시행 검토, 택시 증차 등을 포함한 교통분야 공약 발표회를  개최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교통 공약을 발표하며 세종시민들의 가장 큰 불만은 ‘느리고 불편한 도시교통시스템’이라고 진단했다.

최 예비후보는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신호주기가 길고, U턴도 어려워 이동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세종시의 도심 교통체계를 전면 재검토해 빠른 이동으로 시민에게 여유로운 아침 시간 20분을 되돌려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시 신도시 지역내 도심 교통정체 및 불편 해소와 관련해 ‘세종 도심교통체계의 전면 재검토’를 약속했다.  

이를 위한 교통공약으로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시행 검토 및 출·퇴근 시간BRT 등 광역버스 요금 할인 검토 ▲택시 증차 ▲대전-세종-조치원-청주공항 지하철 조기 착공 ▲수도권 전철 조치원 연장 조기 완성 ▲대전~당진고속도로 세종첫마을 IC 신설 및 세종~청주 고속도로 북세종IC 조기 개통 ▲고운동, 아름동, 종촌동 등 동 지역 경유 M버스 노선 신설 ▲유모차 및 장애인을 위한 저상형 시내버스 및 누리 콜택시 보급 확대 등을 제시했다.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의 무료 이용 검토와 BRT와 M-BUS는 시간대별로 요금을 차등화해 출·퇴근 시간에 요금을 할인한다는 구상이다.

세종 고운동과 아름동, 종촌동, 다정동, 새롬동이 대중교통의 사각지대인 점을 감안,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M-BUS 노선을 신설해 청주와 오송은 물론 대전까지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 예비후보는 또한 세종의 사통팔달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대전-세종-조치원-청주공항 간 지하철을 조기 착공을 위해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공조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되도록 노력한다.

특히 세종시 동지역내 정차역을 늘려 동지역을 새로운 지하철 역세권으로 육성한다.

현재 수도권 전철이 천안까지 운행되고 있는 것을 조치원까지 연장시켜 실질적인 행정수도인 세종의 광역교통체계를 다변화한다.

남세종지역의 경우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가 한솔동을 관통해 지나감에도 10㎞이상 시내도로 우회해 세종 IC를 통해 이용하는 등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에 (가칭)첫 마을 IC를 신설하고, 세종~청주 고속도로에 북세종 IC를 조기에 개통할 계획이다.

최 예비후보는 “도로 안전 시설물은 사고방지의 순기능이 크지만 개개의 시설별로 그 필요성과 운용 효과에 대한 정확한 모니터링과 효과분석도 필요하다”며 “시장이 되면 취임 초기에 세종 도심교통종합개선 대책 연구부터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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