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계획 및 입지 타당성 등 열람…주민의견 수렴절차 추진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친환경종합타운(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다음 달 25일까지 공람을 실시한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을 수립할 때 환경적 측면에서 계획의 적정성과 타당성을 검토하는 절차로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실시하는 제도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는 평가대상지역 설정, 개발계획의 적정성, 입지의 타당성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열어 평가항목, 범위 등을 심의·결정해왔으며, 기상측정의 경우 2계절을 추가로 조사했다.

평가대상지역은 계획지구, 주변지역을 조사하고, 대기질과 악취, 위생공중보건 항목의 경우 계획지구 반경 5㎞까지 환경기준의 부합성을 조사했다.

개발계획의 적정성은 상위 자원순환 및 에너지계획 등과의 부합성, 연계성 등을 조사했으며, 입지 타당성은 자연환경 보전, 생활환경 안정성, 사회·경제환경과의 조화성을 평가했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일부 평가항목을 계획지구 반경 5㎞까지 조사한 만큼, 공람 또한 시 자원순환과, 전동면, 조치원읍, 연서면, 전의면과 청주시 자원정책과와 오송읍, 공주시 의당면, 환경영향평가지원시스템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해당계획 수립으로 예상되는 환경영향, 환경보전방안 등에 대한 의견이 있는 주민은 오는 5월 3일까지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의 알 권리를 위해 오는 4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입지를 선정하기까지 많은 절차가 남아 있으니 적극 의견을 제출해 주길 바란다”라며 “최근 주민들이 주장하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설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종합타운은 1일 소각량 400톤, 음식물자원화 1일 80톤을 처리하는 시설로,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주민이 원하는 편익시설과 문화·체험시설을 포함해 조성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