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교직원 배치, 공간구축계획 등 통합·연계 방안 마련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교육이 미래학교의 모델이 될 초·중 통합학교의 밑그림을 그린다.

세종특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오는 2025년 3월 설립이 확정된 (가칭)산울초·중학교의 원활한 교육과정 지원을 위해 ‘통합연계 모델 마련 TF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설립이 확정된 ‘산울초·중’은 세종시 첫 번째 초·중학교이자 미래형 학교의 한 모델로서 안착될 수 있도록 통합·연계 교육과정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통합연계 모델 마련 TF팀’은 부교육감이 단장, 관련 부서장들이 TF팀원으로 참여하는 등 세종시교육청의 역량을 결집해 운영될 예정이다.

행정지원과장과 부서별 업무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교육과정 운영 방안에서부터 교직원 배치, 공간구축계획 등 초등학교와 중학교 간 통합·연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의 성장을 연계해 관리하고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초·중학교가 ‘가고 싶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정보통신 활용성 강화, 초·중학교 교무실 간 연계 운영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또한 산울초·중뿐만 아니라 같은 6-3생활권 내 학교인 바른초와 평생교육원까지 연계해 교육을 중심으로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초·중학교에 적합한 공간 구축을 위해 이미 관계 부서 간 실무협의회를 2차례 개최하고, 설계(공모)에 필요한 공간계획을 마련하여 조만간 입주예정자 등과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초·중 간 교육과정 통합·연계에 관한 사항은 상반기 중 운영계획(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초·중학교가 미래형 학교의 한 모델로서 가고 싶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교육청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모으고, 초·중학교에 대한 제도적 기반 구축을 교육부에 요구하겠다”라며 성공적인 초·중 통합연계 모델 마련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한편, 산울초·중학교는 약 438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세종 6-3생활권에 53학급, 1,275명의 학생을 수용하는 규모로 2025년 3월 개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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