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5% 인상·총 291억 원 지원

▲세종시 공공급식지원센터 전경.
▲세종시 공공급식지원센터 전경.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학생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무상급식비를 약 42억 원 증액한다. 

시는 ‘2022학년도 무상급식비(초·중·고·특수)’과 ‘우수농산물(유치원) 식품비’를 전년대비 5% 인상해 총 예산 291억 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비는 지난해 241억 원에서 올해 283억 원으로 약 42억 원을 인상했고, 유치원 우수농산물 식품비는 지난해 7억 2,000만 원에서 올해 4,000만 원을 인상해 약 7억 6,000만 원을 지원하게 된다.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시가 식재료비 현물 전액 지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운영·인건비를 부담해 절반씩 5대 5로 분담·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예산으로 관내 초·중·고·특수 101곳, 약 6만여 명의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현물로 제공할 예정이며, 관내 유치원 63곳, 약 7,500명에게 우수농산물 식품비를 지원한다. 

시는 식품비 인상지원 외에도 학교급별 1인 이상 50인 이하 지원 구간을 신설해 지원에 나서게 된다. 

시는 ‘세종시 지역농산물 공공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기반으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시 지역농산물 우선공급을 통해 성장기 학생들의 심신발달과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2015년 시교육청과 ‘공공급식지원센터 설립·운영 기본계획’을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10월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개장해 전 품목의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품질관리원 및 축산물품질관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전성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학부모가 참여하는 검수봉사단을 통해 납품업체 사후 평가 제도를 운영하는 등 민간 참여를 유도해 체계적인 검수체계 확립과 급식재료 품질관리에 내실을 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 발달을 위해 세종의 우수한 식재료 등을 학교급식 식재료로 지원해 보편적 교육복지와 급식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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