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세종시 나성동 선거 유세…시민과 세종시 공약 서약식도 가져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세종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세종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지난 23일 “3월 10일 당선되면 집무실을 만들어 근무할 곳인데 이렇게 좁아서 되겠느냐”며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충남 당진시와 천안시에 이어 세종시 나성동 먹자골목에서 가진 거리유세에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대통령 세종집무실·국회 세종의사당 조속 건립 등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정책을 언급하며 세종시 균형발전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 남쪽에 집중된 산하 공공기관들을 군사규제로 고생하는 북동부쪽으로 다 옮겼더니 별 문제가 없더라”며 “전국의 공공기관들을 지방으로 옮겨서 국가 균형발전을 통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사드 배치 주장을 겨냥해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하지 않나? 가만히 있는데 괜히 선제타격하겠다고 해 한반도에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지 않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알면서도 하는 것으로 안보위기를 조장해 국민의 고통을 이용해서 표를 얻어보겠다는 것인데 언젠가 들어본 것 아닌가?”며 과거 정권의 북풍과 총풍 등을 상기시켰다. 

이 후보는 “그렇게 하면 경제를 망가뜨릴 수 도 있고 안보 위기를 가져온다”며 “충청의 사위 이 서방인 저는 처갓집에 선물 가져오지 사드같은 것은 가지고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끝으로 “민주주의가 꽃 피고 국민들이 화합·통합하고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가고 정쟁이 아니라 경제가 살아나는 희망이 있는 사회가 열릴 수 있다”며 3월 9일 대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연설을 마친 후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 집무실·국회 세종의사당 조속 건립 ▲행정수도 문화인프라 구축 ▲세종 스마트 헬스시티 조성 ▲광역철도·고속도로 조기착공 지원 등이 공약이 적힌 피켓에 시민과 함께 상호 서약식을 가졌다.

그는 유세 무대 단상 곳곳에서 시민들에게 피켓을 보이며 세종 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약속으로 이날 유세의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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