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재 등 특수재난 대응시설 구축…시민 안전 향상 기대

▲119특수구조대 청사 전경.
▲119특수구조대 청사 전경.

세종시 지역 특수재난을 담당할 119특수구조대 청사가 준공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박무익)은 세종시 어진동 지역에 ‘119특수구조대 청사’를 준공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119특수구조대 청사는 세종시민과 정부세종청사를 비롯한 국가 중요 시설의 방호와 대형화재, 테러·화학물질 유출사고 등 특수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업무·훈련시설이다.

이 시설은 특수재난 대응의 상승효과를 위해 세종소방서와 인접한 위치에 사업비 79억 원이 투입돼부지면적 1537㎡에 건축연면적 2133㎡(지상 4층, 지하 1층)의 규모로 건립됐다. 

특수차량 차고, 내·외부 훈련장, 수난구조 훈련시설, 특수장비 보관소 등 재난 대응과 구조업무를 위한 시설 등을 갖췄고 태양광발전 시설,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전력 자동 제어시스템 등을 적용해 친환경, 저에너지 건축물로 건립됐다. 

행복청은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및 세종소방서 등과 ‘청사 건립 실무팀(TF)'을 구성해 기관 간 의견조정, 공정회의 및 준공검사 등을 합동 시행하는 등 협업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협업 결과, 수심 5M 규모를 갖춘 수난구조 전문 훈련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인근 금강 및 호수공원에서 발생 가능한 수난사고의 구조 활동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119특수구조대 청사가 준공됨에 따라 인근 세종소방서와 더불어 2024년 준공되는 ‘국가재난대응시설’과의 유기적인 협업기반 마련돼 세종시는 안전중심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소방본부는 다음 달 중 해당 청사에서 본격적인 업무 개시와 재난 유형별 구조 활동을 위한 체계적인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행복청 정래화 공공청사기획과장은 “119특수구조대 청사 준공으로 도시의 특수재난 대응역량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향후 세종시의 안전 확보를 위한 시설 확충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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