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3일까지 세종 역사·문화·인물 자료 우선 구입

▲세종시향토유물박물관 조감도.
▲세종시향토유물박물관 조감도.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세종시(연기군)의 역사를 간직한 유물을 찾는다. 

시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향토유물박물관의 전시·연구 및 교육자료로 활용할 유물 매입을 위해 지난 7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매도신청을 받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매입 대상 유물·자료는 세종시와 관련한 유물·자료로 연구·학술적 가치가 높고 전시물로 적합해야 한다.

우선 구입 대상은 세종시와 관련된 유물·자료 일체로 연기·전의현을 포함한 세종시의 세거성씨와 인물, 고문서·고지도, 교육·교통·산업 및 행정의 변화상을 보여줄 수 있는 자료와 사진 등이다.

또한 우선 구입 대상을 문무 사대부 및 규방 생활, 관혼상제, 신앙 관련 유물 등 근현대까지 확대해 박물관의 전시구성을 위한 다양한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유물 매도 신청은 문화재 소장자이거나 문화재매매업 허가를 받은 개인·법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다만, 소유나 취득 경로가 불분명한 유물이나 불법문화재는 접수· 구입에서 제외된다.

시는 매도 신청 유물에 대한 적격성 등을 평가해 유물접수 여부를 결정하고, 유물감정위원회의 감정을 거쳐 구입 여부·가격을 평가할 계획이다.

매도 신청은 시 누리집(www.sejong.go.kr)에 있는 서식을 작성해 전자우편(coqltjr@korea.kr)으로 접수하면 되며, 기타 문의사항은 시 문화예술과(044-300-3444)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구입한 ‘남이웅(南以雄) 유물’과 ‘연성지(燕城誌)’의 역사·문화적 시지정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세종시향토유물박물관은 오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고운뜰 근린공원 내에 연면적 9,940㎡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세종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 국‧내외 다양한 전시를 개최할 수 있는 특별전시실은 물론, 수장고, 교육실, 강당, 카페 등 다양한 기능이 갖춰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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