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감 출마선언… “세종교육 중심은 바로 학생이다”

▲한국영상대 최정수 교수가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한국영상대 최정수 교수가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모든 세종 아이들의 아빠가 된 마음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희망찬 학교를 만들겠다. 교육수도 세종시를 위해 열정을 다하겠다” 

최정수 한국영상대 교수가 지난 20일 세종시 나성동 미래교육연구소 사무실에서 세종시 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교수는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육수도로 추진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학생이 중심인 교육’, ‘즐겁고 안전한 학교’, ‘공부도 잘하는 세종’을 슬로건으로 세종교육의 미래비전을 펼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학생들이 행복해야 참다운 교육으로 모든 교육정책은 학생의 교육권 회복을 위한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학생 중심의 교육정책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생은 학교의 주인이지만 어른들의 권위와 권한에 떠밀린 현실에서 자신의 미래를 찾아가는 길은 어려운 과정이 될 수밖에 없다”고 일선 학교의 현실을 질타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위원을 배정해 자신의 권리와 책임을 다하도록 할 것”이라며 “또한 성장단계별 특화된 상담과 진학지도, 대학·기업 등의 연계 교육과 실습·취업 체계로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통학수단과 관계없는 안전하고 즐거운 등하굣길 조성을 약속했다.

최 교수는 “(차량으로 통학할 경우) 현재 학교 앞 도로가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1분도 정차할 수 없어 위험하다”며 “학교내 차선과 보도선을 정확히 구분해 승하차할 수 있는 주정차 공간을 만들어 안전한 통학을 실현하겠다. 약 100평 정도의 공간이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학력신장 관련해 “현실 교육에서 인성만을 강조할 수 없다”며 “공부도 잘하는 세종을 만들기 위해 기본학력책임제, 중·고생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하고 공교육에서도 개별적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세종시내 교육격차 해소 관련 “학습지원센터 운영과 읍·면지역의 학교를 ‘특화학교’로 만들어 신도심 학생들도 특화된 교육을 위해 읍면지역으로 입학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과정에 4차 산업혁명의 관련분야를 강화하고 창의학습공간을 설치와 지식정보기술을 활용한 교육시스템을 정비를 제안했다. 

아울러 교육인사시스템의 개혁도 예고했다. 
예측 가능한 인사를 위해 교원 승진 체계를 개편하고, 교장·교감 인사에 교직원의 평가를 반영해 학교경영의 공적 책임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최 교수는 “나는 무엇보다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이해관계로 얽혀있는 문제는 따뜻한 덕으로 공정하게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세종 아이들의 아빠가 된 마음으로 세종교육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갈 것”이라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최 교수는 세종시교육청 주민참여예산위원장, 아름고 학교운영위원장, 세종부동산정책시민연대 상임대표,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 공동대표, (사)세종문화예술포럼 회장, 세종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장(전) 등 교육 및 시민사회에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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