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문 창작동영상(UCC) ‘교육부 장관상’

▲소정초 학생들이 제작한 학교폭력예방 창작 애니메이션.
▲소정초 학생들이 제작한 학교폭력예방 창작 애니메이션.

소정초등학교(교장 황동윤)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학교폭력예방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한 ‘2021년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학생 부문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어울림 프로그램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개발한 학교폭력예방 교육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번 공모전은 지난 10월 11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개최됐다. 

소정초 6학년 1반 소소행팀(소정초 친구들의 소중한 행복 찾기)은 언어폭력과 따돌림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조금 서툴러도 괜찮아, 우린 친구니까!’라는 창작 애니메이션을 출품해 학생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소정초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어울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감정 이모티콘 만들기, 캘리그라피로 응원 문구 쓰기 등 활동으로 학교폭력 예방 역량을 키워왔다.

또 2021학년도 세종시교육청의 학생주도 관계중심 생활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관계중심 실천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돼 평소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등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했다.

김도연 학생은 “UCC를 제작하며 평소 무심코 뱉은 말이나 장난처럼 해오던 행동들이 친구를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그 장난 또한 학교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주인공의 입장이 돼 학교폭력에 대한 대처 방법을 떠올리며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신숙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들고, 그 안에서 해결책까지 찾아가는 과정에서 함께하는 힘과 진정한 사과와 회복의 중요성을 알게 돼 교사로서 매우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동윤 교장은 “학생들이 평소 겪게 되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UCC로 만들며 갈등 상황을 바라보고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큰 배움이 됐을 것”라며, “이 애니메이션이 다른 학교 현장에도 자료로 보급돼 어울림 프로그램의 현장 정착에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정초의 ‘조금 서툴러도 괜찮아, 우린 친구니까!’ 작품은 학교폭력예방교육지원센터 누리집에 탑재되어 어울림 프로그램 지도 학습자료는 물론 학교폭력 예방 활동의 자료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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