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청년통계…월평균 가구 소득 200만~300만 원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세종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34세 청년의 가구 형태는 1인 가구가 전체의 65%를 차지하고, 거주 형태는 보증금 있는 월세에 거주하는 비율이 33.9%로 가장 많았다.

또, 월평균 가구 소득은 200만~300만 원이 33.7%로 가장 높았고, 지역 청년 중 구직신청자는 6,993명이었으며, 이들이 생각하는 취업 장애요인은 ‘정규직 일자리 부족’이 61.9%로 가장 높았다.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지역 청년의 사회·경제적 삶의 수준을 파악해 통계 기반의 연구 기초자료 및 청년정책 수립에 활용하고자 2021년 청년통계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난 27일 공표했다.

청년통계는 통계작성 기관의 행정자료와 세종시 사회조사 자료를 분석한 저비용·고효율의 행정통계로, 지난 2017년 처음 개발돼 올해로 5번째 작성됐다.

2020년 12월 말 기준 만 19세 이상 34세 미만의 지역 청년은 전체의 18.8%에 달하는 6만 6,807명으로 조사됐다. 성별은 남성이 3만 3,459명, 여성이 3만 3,348명이었다. 

청년 가구원수는 1인 2만 312가구, 2인 5,226가구, 3인 3,561가구 순으로 1인 가구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세종으로 전입한 청년의 수에서 전출한 인원을 뺀 순이동은 4,089명으로 파악됐다.

지역 청년의 주택점유형태는 보증금 있는 월세가 33.9%로 가장 많았고, 전세 33.7%, 자가 24.2% 순이었다. 연령별로 세분화해보면 19세부터 34세까지 나이가 들수록 전세 비율이 높아졌다.

지역 청년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1,190명(1.8%), 장애인 등록 인구는 872명(1.3%)이었다. 공적연금 가입자는 국민연금 3만 1,128명(46.6%), 공무원연금 8,797명(13.2%), 사학연금 328명(0.5%) 순이었다.

지역 청년 중 구직신청자는 6,993명(10.5%)이었고, 희망하는 월평균임금은 200만~250만 원이 2,330명, 250만 원 이상 2,066명, 150만~200만 원 1,553명 순이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2만 198명(30.2%)이었고, 산업분류별로 제조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순이었다. 

월평균 가구 소득은 200만~300만 원이 33.7%, 300만~400만 원이 21.0%, 400만~500만 원이 13.6% 순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가구 소비지출액은 100만~200만이 34.0%로 가장 높았고, 월 평균 가구 저축률은 ‘저축하지 않음’이 23.1%로 가장 많았다.

지역 청년의 만성질환은 치주질환이 2만 8,330명으로 이어 전염병, 정신질환, 관절염, 간질환 순이었다. 주요 6대 암 진료인원은 유방암(30명), 위암(10명), 대장암(8명), 자궁암(7명), 간암(4명) 순이다.

지역 청년 가운데 자동차 소유자는 1만 8,489명이고, 여가활동 형태는 TV시청이 32.8%, 게임·인터넷검색이 15.9%, 관광활동 10.3%, 스포츠 활동 9.9%, 취미 자기개발 8.7% 순이었다. 

김성기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작성된 청년통계 결과는 실제 청년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만드는데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표를 보완해 매년 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통계는 2020년 12월 31일 기준 세종시에 주민등록이 된  청년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시청 누리집(www.sejong.go.kr)에서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