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화학사고 등 특수재난의 대응 능력 강화 기대

▲119특수구조단 청사 조감도.
▲119특수구조단 청사 조감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박무익)은 테러 등 특수재난과 대형사고의 대응을 위한 ‘119특수구조단 청사’를 내년 2월까지 준공하기 위해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 20일에는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119특수구조대 등과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예비준공검사를 실시했다.

‘119특수구조단 청사’는 정부청사, 총리공관 등 국가 중요시설의 방호와 더불어 테러, 화학물질 유출사고 등 특수재난 현장의 구조 및 구난 활동을 위해 건립되는 시설이다.

세종시 어진동에 총사업비 79억 원을 투입해 대지 1537㎡, 연면적 2133㎡(지상4층, 지하1층)의 규모로 건립되며, 청사 내외부에는 실내훈련장, 수심 5M의 잠수용 수난구조 훈련시설, 특수장비 보관소 및 훈련마당 등이 들어선다.

방재업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차량진출입 계획, 구조인력의 신속한 출동 및 화학물질의 확산방지 등을 위한 공간계획이 반영됐다.

또한 공공건축물의 탄소 중립을 위해 태양광과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력 낭비 예방을 위해 조명·전력 자동 제어시스템 등도 적용됐다. 

▲위치도.
▲위치도.

특히 특수재난에 대한 통합적 구조구난활동이 용이하도록 어진동에 위치한 세종소방서와 인접해 설치된다. 

설계단계에서부터 세종소방서와 협의를 통해 회의실, 훈련시설 등을 조정배치하고, 준공 이후 추가되는 특수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부평면도 조정 가능하도록 유연하게 계획했다고 밝혔다. 

행복청 최재석 공공청사기획과장은 “본 시설은 특수재난에 대한 적극적 대처를 통해 세종시민과 세종시의 안전제고를 위해 필요한 시설”이라며, “최적의 훈련공간과 업무환경을 갖춘 시설로 건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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