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대비 높은 양성률…구제역 백신접종 정례화·소규모 농가 등 접종지원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미선)이 관내 사육 중인 소, 돼지 등 우제류에 대한 구제역 일제검사를 한 결과 백신항체 양성률이 97%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부터 관내 우제류 사육농가 792호, 3만 2,922두를 대상으로 2021년 하반기 구제역 백신일제접종 및 보강접종을 실시했다.

구제역 백신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일제접종 4주 후인 11월부터 방역 취약 우려농가를 중심으로 소, 돼지 사육농가 136호, 1,723두를 선정해 혈액채취·백신항체 형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소의 백신항체 양성률은 99.5%, 돼지는 94.7%로 확인됐으며, 이는 전국 평균인 소 98.1%, 돼지 91.8%를 넘어선 수치로, 돼지의 경우 상반기 일제검사 평균보다 1.2%p 높은 수준을 보였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검사 결과에서 높은 양성률이 나타난 배경으로 구제역 백신접종 관리강화를 위해 매년 일제접종 시기를 정례화한 점을 꼽았다. 

또한 소규모 사육농가과 고령축주 농가를 대상으로 접종지원을 실시해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결과로 풀이했다. 
 
김문배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앞으로도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구제역백신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백신항체 양성률 저조농가 재검사 및 접종요령 교육 등으로 철저한 관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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