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신문협회, 제13회 풀뿌리자치대상 충청인상 시상식…13개 부문 24명 수상 영예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풀뿌리자치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풀뿌리자치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황명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논산시장)과 함께 지난 10일 충남도서관 강당에서 개최된 ‘제13회 풀뿌리자치대상 충청인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풀뿌리자치대상 충청인상’은 충청지역신문협회(회장 이평선 세종매일 회장)가 지역신문 탄생 33주년을 기념하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충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를 발굴 격려하기 제정한 상으로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했다.  

이평선 충지협 회장을 비롯한 풀뿌리자치대상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평선 충지협 회장을 비롯한 풀뿌리자치대상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평선 충지협 회장을 비롯한 풀뿌리자치대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평선 충지협 회장을 비롯한 풀뿌리자치대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은 이평선 충지협회장 대회사, 김지현 충남교육감·강준현 국회의원(세종을) 축사에 이어 1부와 2부로 나눠 본격적인 시상이 진행돼 13개 부문에서 총 24명이 대상과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평선 회장은 대회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제13회 풀뿌리자치대상 시상식을 갖게 돼 기쁘며 오늘 수상자 여러분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는 경제력 부문에선 선진국으로 성장했지만 아직 지방자치분야에선 그렇지 못하다”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살기 위해선 주민에 의한 진정한 자치분권이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수상자 여러분은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각 분야에서 앞장서는 주역”이라며 “우리 충지협도 충청 발전과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재정분권과 저출산 극복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양 지사는 국세와 지방세의 합리적 조정을 언급하며 “진정한 지방자치가 실현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재정분권이 돼야 한다. 국세와 지방세의 합리적 조정으로 7:3을 넘어서 6:4까지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저출산 관련해 “충남 시군의 인구감소로 30년안에 228개 시군구 중 무려 106개가 소멸될 위기”라며 “군이 사라지고 군민이 없고. 조금만 시민이 없는데 지방자치가 어디서 필요하고 누구를 상대로 실행하느냐”고 그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수도권 집중화 현상과 저출산을 극복하지 않으면 지방자치 대상 없어지고 지방은 설자리가 없어진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시민운동과 충지협이 이에 적극 동참할 때 진정한 지방자치가 정착되고 꽃을 피을 것”이라며 “나도 지방자치 풀뿌리는 지역언론이라는 것을 바탕으로 도정을 함께 하겠다”고 수상소감에 갈음했다. 

▲황명선 시장이 풀뿌리자치대상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황명선 시장이 풀뿌리자치대상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어 황명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논산시장) “자치분권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반드시 실현해야 할 시대적 가치”라며 “논산시는 민선5기부터 관치 중심에서 벗어나 마을자치회, 주민자치회, 타운홀미팅 등 시민의 권한과 역할을 확대하고, 함께 성장하는 주민 중심의 ‘자치분권’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해 시민을 위한 정부, 시민에 의한 정부로서 역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평선 충지협 회장이 지역봉사부문 대상을 수상한 환성 영평사 주지스님(사진 왼쪽 두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평선 충지협 회장이 지역봉사부문 대상을 수상한 환성 영평사 주지스님(사진 왼쪽 두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철현 씨지테크 대표(사진 왼쪽 세번째)가 산업경제 부문 대상 수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철현 씨지테크 대표(사진 왼쪽 세번째)가 산업경제 부문 대상 수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2021 풀뿌리자치대상 자랑스런 충청인상 수상자는 ▲대상- 양승조 충남도지사, 황명선 논산시장 ▲사회공헌부문 특별상- 전영한 전)충남사회단체대표자회의 상임대표 ▲문화·역사 부문 대상-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 ▲의정발전부문 대상- 정광섭 충남도의원(태안), 남진근 대전시의원(동구), 박병수 공주시의원, 진광식 부여군의회의장, 정태영 부여군의원, 구기수 청양군의원이 수상했다.

 
 

또한 ▲지역발전부문 대상- 오석근 태안군 태안부읍장, 박미옥 전)공주시주민자치협의회장 ▲언론부문 대상- 이영민 대전일보 편집국장 ▲체육부문 대상- 김영근 충남태권도협회 전무, 윤미옥 대전시체조협회장 ▲교육부분 대상- 이문희 아산교육장, 조철기 충남도의원(아산을) ▲지역봉사부문 대상- 최지선 파랑새아동복지포럼, 환성 세종 영평사 주지스님 ▲친환경에너지부문 대상- 김원태 충청에너지회장, 이래현 청림건설조경 대표 ▲4차 미래산업 부문 대상- 이건희 충남드론협회장 ▲산업·경제 부문 대상- 임철현 씨제이테크 대표 ▲인권운동 부문 대상- 오노균 시민인권연맹 총재 등 총 24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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