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문화유산 사업… 왕실의상 체험존·세계유산 가상현실체험 ‘인기’

 
 

인앤인연구소(대표 윤선희)는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세종시 보호아동들을 위해 코로나19 맞춤형 찾아가는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청에서 국민참여예산을 반영해 추진하는 ‘동행(同行), 문화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세종시 후원과 인앤인연구소 협동조합 주관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등교 수업이 제한되면서 아동·청소년들이 스트레스나 우울감을 경험하고 12세 미만 어린이들의 경우 사용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이 없어 접종대상에서 제외된 만큼 외부활동에 제약이 크다. 보호아동은 이런 사회적 고립에 더욱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앤인연구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돌봄의 사각지대에 처한 보호아동을 위해 찾아가는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을 기획해 세종시내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세계유산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다. 

이번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손소독제, 체온계, 라텍스장갑 등 위생용품을 준비해 코로나19에 대비하는 한편, 운영진을 대상으로 철저한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인앤인연구소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는 여러 체험존을 만들었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창덕궁과 종묘 영상을 관람하는 것에서부터 세계유산 퀴즈를 풀고 수료증을 받는 것까지 모든 과정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중 인기가 많았던 프로그램은 ‘왕실의상 체험존’과 ‘세계유산 가상현실 체험존’이었다. 
아이들은 조선 왕실 의복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으며 마치 왕이 된 듯이 의젓한 표정을 지었고, 가상 실감형 학습KIT로 우리나라 궁궐 세계유산을 둘러보는 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했다.

찾아가는 집현전 여행학교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왕(비)의 옷을 입고 사진도 찍으니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온 느낌이에요. 코로나가 끝나면 창덕궁에 꼭 가보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선희 인앤인연구소 대표는 “처음에는 아무 표정이 없었던 아이들이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통해 활짝 웃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며 “인앤인연구소는 세종시의 모든 미래 꿈나무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행복해지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앤인연구소는 세종시1호 문화재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다양한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와 영상자료들은 인앤인연구소 홈페이지(http://www.ininlab.kr)와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1UDuAC9mTzzdi3GjjU_rww)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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