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국 1836점 작품 응모…대상작 ‘죽어도 마스크’

 
 

국제만화영상원(원장 임청산)는 제10회 세종국제만화영상전(SICACO2020) 공모작품의 최종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1~2일 세종시청 1층에서 비대면 행사로 민원인을 비롯한 세종시민들을 위한 세계작가 우수작품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시의 후원으로 ‘비대면- 상생’을 주제로 공모해 지난 9월 30일까지 작품을 접수받은 결과 45개국 425명의 작가의 1,836점의 작품이 응모했다.  

김미림 심사위원장(공주대학교 만화학부 교수)과 백준기(전 공주대학교 예술대학장), 권영희(대덕대 웹툰학과장), 백종인(한국영상대 만화콘텐츠과 교수)을 비롯한 각 대학 교수들의 본선심사를 거쳐서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4명을 비롯한 259명의 입상 작품을 선정했다.

 
 

먼저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아구스 위도도(인도네시아) 작가의 ‘죽어도 마스크’, 세종시장상(금상)은  ▲무르테자 알바이라크(터키)의  ‘위드 코로나’가 수상했다.

이어 세종시의회의장상(은상)은 ▲미하이 이그나트(루마니아)의  ‘비대면 감상’, 케아반 바레시(이란) ‘우리들 만찬’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동상 수상자 4명과 특별상 4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세종시 교육감의 학생부 금상은 해당 작품이 없어서 내년을 기대하게 됐다.

이번 우수작품전은 세종시청 전시회에 이어 지난 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대덕대학교 정덕관 1층 전시실 에서 순회전시를 이어간다. 

임청산 원장은 “코로나19 위기속에 코로나 현상을 풍자와 해학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돼 시민들의 관심 모았다”며 “만화영상의 세계적인 흐름을 살펴보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데 이번 전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만화영상원은 지난 1992년부터 매년 국제만화영상전을 30여년간 개최해 세계 최다의 4만여 점의 원화와 세계 최초의 사이버국제만화영상관(dicaco.kongju.ac.kr)을 운영해왔다. 

세종시 웹툰 캠퍼스와 함께 시민들의 참관과 협조에 힘입어 세종시 문화산업의 콘텐츠 개발과 국제화의 아이콘이 되도록 힘쓰며 여건이 성숙되면, 원화를 기증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