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수능 1주일 전 원격수업 전환…자가격리자·확진자 별도 시험장 운영

▲양지고 2020학년도 수능 시험실 모습.
▲양지고 2020학년도 수능 시험실 모습.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방역대책을 시행한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지역 제29시험지구에서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모두 4,149명으로, 지난해보다 660명이 증가했다.

수능 2주 전(11월 4~18일)부터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해 이 기간 동안 지자체와 협력해 학원 등 수험생 출입 가능성이 높은 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관내 모든 고등학교를 수능 1주일 전(11월 11~17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수능 시험장에 대한 점검, 사전 소독 등 철저한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시교육청은 또한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12개의 일반시험장에 일반시험실 208실(실당 20명)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위한 시험실 10실을 운영하고, 자가격리자를 위한 시험장 1개(7실, 8명씩 56명), 확진자를 위한 병원시험장(1실, 4명)을 지정·운영한다.

유증상자 발생 등을 대비해 감독관 보호를 위한 사전 교육과 지역사회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동선 분리, 이동 협력체계를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수능시험 종료 후 철저한 방역 조치로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한다.

수능 이후 모든 교사와 학생의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검사를 희망하는 경우 시험 시행일로부터 14일간 발열 등 코로나19 임상증상을 점검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해준 수험생과 학부모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우리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안전한 수능 운영 방침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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