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 협의회서 대선 공약 건의

▲국민의 힘 최민호 세종시당위원장.
▲국민의 힘 최민호 세종시당위원장.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은 충청권 4개 시도당 협의회에서 꿈의 암치료 시설인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를 세종시에 유치해야 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아울러 청년층의 취업과 창업을 위해 ‘글로벌 청년 기술창업 자유구역’을 세종시에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은 이날 천안에서 협의회를 갖고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건립과 ‘글로벌 청년 기술창업 자유구역 지정’을 대선공약으로 채택하자고 중앙당에 건의하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대선에서는 충청권 표심을 얻어야 승리할 수 있다”면서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는 세계적으로 13기가 운용으로 우리나라에도 수도권과 동남권(부산)에 각각 1곳씩 건립 중이지만 중부권에는 계획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질병 사망자 3명중 1명이 암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중부권의 중심지 세종시에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를 건립할 것으로 건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는 통증과 후유증이 없고 월등하게 뛰어난 치료 효과와 암전이 억제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첨단기술로, 해외에서 이 치료를 받으면 1억원 정도의 막대한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 위원장은 “충청지역은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중이온 가속기, 오창 방사선 가속기,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가속기 대학원, KAIST등 연구인프라가 세계적 수준으로 국제의료관광의 허브로 성장하는 잠재력이 있는 지역인데 충청권에는 검토조차 안하고 있다”면서 충청권 주민의 의료혜택과 지역 개발을 위해서 당연히 대선 공약으로 채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청년들의 취업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글로벌 청년 기술창업 자유구역’을 세종시에 지정하여 청년들의 창의성과 사업화 기회를 증폭시켜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특허 출원수가 연간 21만건으로 세계 4위임에도 사업화 성공율은 10~14%에 불과하다”며 “세종시에 기술투자청, 국제특허거래소 등 청년 사업가를 육성하는 기술창업 자유구역을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최 위원장과 정우택 충북·이명수 충남·양홍규 대전시당 위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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