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예방 방안·정책수요자 관점의 도시문제 해결 등 선정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행정안전부 주관 국민정책디자인 우수과제 선정 심사에서 2개 과제가 모두 1차 관문을 통과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올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1차 과제 ‘미안해 나도 아빠·엄마가 처음이야’로 처음 육아를 접하는 초보 부모에게 초점을 맞춰 자녀를 이해하며 일상 육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시민감동특위, 똑똑세종실험실과 연계·진행한 2차 과제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분리배출 운동’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늘어난 음식물·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시민 관점에서 해결방안을 도출했다. 

특히, 2차 과제는 정책공급자 관점이 아닌 정책수요자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며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  

시는 1차 서면심사 통과로 2차 국민·전문가 온라인 심사 대상 41건(중앙 18, 지자체 23)에 포함됐으며, 1차 서면심사에 2개 과제가 선정된 지자체는 세종시가 유일하다. 

행안부는 다음 달 4일까지 광화문 1번가에서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투표수 50% 전문가 심사 50%를 합산하고, 상위 우수과제 10개를 선정한 뒤 3차 최종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방미경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2개 과제 모두 선정된 것은 세종시민, 공공서비스디자이너, 아동청소년과, 자원순환과가 함께해서 가능했던 일”이라며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정책을 만드는 것은 함께 고민할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10개 우수과제에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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