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학교 주변 인도와 차도 구분 등 안전장치 마련 촉구

▲차성호 시의원.
▲차성호 시의원.

세종시의회 차성호 의원(장군·연서·연기면)은 지난 22일 제7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일부 면 지역 어린이 통학로에 인도 개설’을 촉구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는 세종시 읍면 지역의 32개 학교 통학로 가운데 면 지역 내 14개 학교 통학로에 인도를 설치하지 않아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차성호 의원은 “세종시교육청이 올해 초 발간한 ‘읍면교육발전협의회 활동보고서’에 수록된 세종시 읍면 지역 32개 학교 통학로를 전수조사한 결과”라면서 “원도심 면 지역 어린이들은 기본적인 통학로 안전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관계부서의 안일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2년 전 차 의원의 연봉초 주변 통학로 확보 요구에도 여전히 인도와 차도 분리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꼬집었다. 

세종시가 작년에 수립한 ‘보행로 개선 중기계획’에도 면 지역 통학로 안전 확보 대책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다. 

차 의원은 “어린이 교통사고는 주로 보행 중에 발생한다”면서 “어린이들이 차도로 통학하는 상황에서 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나면 운전자는 민식이법의 적용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인도 개설로 운전자와 어린이 보행자 모두를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면 지역 학교 통학로 안전 확보 방안으로 ▲통학로 전수조사 실시 ▲조속한 인도 설치 계획 마련 및 추진 ▲인도 설치 완료 시까지 도로 가장자리에 차선 규제봉 설치 등 안전장치 마련 등을 촉구했다. 

차 의원은 “세종시의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하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시와 교육청은 면 지역 어린이들의 통학로 인도 설치에 적극적인 의지를 가져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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