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디자인 공모전·백일장 등…국어문화학교 운영

▲이춘희 세종시장이 한글사랑도시 세종의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한글사랑도시 세종의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있다.

세종시가 한글날(575돌)을 이틀 앞둔 7일 ‘시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한글사랑도시 세종’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시청 4층 중정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시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도시로, 한글 진흥을 위해 한글 사랑거리 조성, 국어문화학교 운영 등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시는 한글사랑도시 기틀 마련을 위해 지난 6월 고려대 세종캠퍼스에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국어문화원을 유치해 전문적인 한글 진흥사업을 추진하고 지난 7월부터는 한글사랑위원회를 통해 한글사랑 글씨체를 선정하고 행정용어 다듬기 등을 추진해왔다. 

 
 

또한 ‘한글이 보이는 도시 경관’ 조성에 나서 한솔동을 한글사랑거리 대상지로 선정했고 시청 중정(4층)에 ‘한글 특화 책 문화센터’를 만들어 세종대왕과 한글, 책이 조화를 이룬 공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의 정책아카데미에 3주간 ‘한글의 달’을 편성해 명사 초청 강연을 진행 중이다. 

시는 한글날을 전후로 ▲한글사랑도시세종 디자인 공모전시 ▲한글사랑도시 세종 백일장 ▲성인문해교육 한마당 ▲한글사랑 유물 전시 ▲필립 콜버트 특별전 ▲세종대왕 전시회: 세종대왕과 음악, 여민락 ▲한글사랑 주간 기념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실용주의, 합리주의, 민주적 리더십을 계승하는 등 세종시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토대로 삼겠다”며 “‘한글사랑도시 세종’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에 세종시민의 깊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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