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혁신 트윈스 프로젝트…스마트시티·자율주행차 등 협력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영국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시와 손을 맞잡고 혁신협력 교류사업에 첫 발을 뗐다.

시는 지난 5일 영국 중앙정부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영 혁신 트윈스 프로젝트(Republic of Korea-UK Innovation Twins Project)를 위해 벨파스트시와 영상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벨파스트시는 인구 67만 명의 북아일랜드 정치·행정·경제 중심지이자 영국 내 12번째 규모의 지역으로 과거 여객선 ‘타이타닉’호를 건조한 산업 기술 도시였다. 

현재는 유럽에서 가장 젊은 도시 중 하나로 디지털·금융·사이버 테크놀로지·첨단 엔지니어링 등을 중심으로 도심발전을 이룩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벨파스트시에서는 교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영국정부 산하 지역교류혁신공단, 북아일랜드 투자청 등이 우리시에서는 관계부서와 세종테크노파크,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시는 이날 ‘세종시의 스마트시티 미래’라는 주제로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드론 실증사업 등 주요 추진 사업을 벨파스트시와 공유하고, 산학연계 프로젝트, 연구개발(R&D) 사업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 도시는 그간 상호 교류 방안을 모색해온 스마트시티 협력뿐 아니라 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등 경제발전, 연구 및 혁신 분야로도 실질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용일 세종시 국제관계대사는 “양 도시 간 내실있는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해 향후 세종시가 유럽 내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서 벨파스트시와 든든한 우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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