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 유사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보건소(소장 전은정)가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17일 보건소에 따르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접종이나 치료제가 없는 탓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농작업 후 2~3주 내 발열, 근육통,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하며,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해 의료진에게 농작업력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은 ▲적정 작업복(긴팔·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 착용 ▲기피제 뿌리기 ▲풀숲에 옷을 벗어 놓지 않기 ▲귀가 후 즉시 샤워하기 ▲야외활동 후 옷 분리 세탁하기 등이 있다.

시민은 보건소 또는 인근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보건소가 배부한 진드기 기피제를 무료로 받아갈 수 있다. 

전은정 세종시보건소장은 “추석 명절 성묘나 가을철 농작업 시기가 도래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시민들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기피제 사용 등을 통해 예방에 주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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