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2021년 1차 학교폭력 조사 결과 발표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16개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실시한 ‘2021년 1차 학교폭력 실태(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관내 초·중·고 99교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9,853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5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해 36,141명(참여율 90.7%)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1.5%(538명 응답)로 2020년 1차 조사 대비 0.3%p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2.2%, 발생 첫해인 2020년 1.2%, 2021년은 1.5%로, 2020년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등교수업 축소로 피해응답률이 전년도 대비 1.0%p 감소했다.

2021년은 2019년에 비해서는 0.7%p 감소했으나, 올해 등교수업 확대로 전년도 대비 0.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3.3%, 중학교 0.5%, 고등학교 0.3%로 2020년 1차 조사 대비 초등학교 1.0%p 증가, 중학교 0.1%p 감소하고, 고등학교는 전년과 동일했다.

초등학교가 제일 높고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감소하는 것은 매년 동일한데  이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결과로 풀이된다. 

응답 건수(중복 응답 포함)를 기준으로 학교폭력 피해유형 별로 비중은 언어폭력(42.1%)이 가장 높았고, 집단따돌림(15.0%), 신체폭력(12.5%), 사이버폭력(8.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신체폭력은 학교급이 낮을수록 비중이 높고, 언어폭력과 집단따돌림은 고등학교, 초등학교, 중학교 순으로 비중이 높으며 사이버폭력은 중학교에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체 가해응답률은 0.4%(127명 응답)로 2020년 1차 조사와 같은 비율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0.8%, 중학교 0.2%, 고등학교 0.0%로 조사되어 2020년 1차 조사 대비 중학교는 0.1%p 증가하고,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동일했다.

전체 목격응답률은 3.1%(1,121명 응답)로 2020년 1차 조사 대비 0.2%p 증가했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5.8%, 중학교 1.9%, 고등학교 0.9%로 조사되어 2020년 1차 조사 대비 초등학교는 0.8%p, 중학교는 0.2%p 증가하고, 고등학교는 0.2%p 감소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2021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관계중심 생활교육’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중심 생활교육이란 의사소통과 공동체 역량 등 관계역량을 함양하고 갈등에 대한 회복적 접근을 통해 협력과 존중의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교육활동으로, 현재 실천학교 6교, 실천학년과 학급 20개를 선정해 운영 중이다. 

특히, 학생이 주도적으로 기획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관계중심 실천동아리 57팀을 선정해 언어폭력 예방과 언어문화 개선 등 생활 속 올바른 또래 관계 맺기를 지원하고 있다. 

또래 조정 동아리 3팀을 선정해 또래 간 다양한 갈등 상황에서 조정자 역할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해 평화로운 또래 문화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시교육청은 또한 유형‧지역‧학교급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지원단을 운영하고, 모든 학교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연간 6차시 이상 실시한다. 

‘전문상담기관 연계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교육’ 대상을 초 4~6, 중1, 고1 학년으로 확대하고 언어폭력 예방, 사이버폭력 예방, 교우관계 개선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강화해 위기 상황을 조기 발견하는 등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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